모두투어, 대만·말련 초강세…일본행은 -81% 급감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2020년의 첫 휴가, 설 연휴가 2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 기간 해외여행을 예약한 3명 중 2명은 동남아를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설연휴 대비 증가율이 가장 높은 행선지는 터키였고, 이에 힘입어 유럽의 성장세가 컸다.

모두투어(사장 유인태)는 설 연휴 예약현황 분석결과, 설 연휴 동남아 예약 비중은 전체 해외여행예약의 65%로 나타났다고 8일 밝혔다.

나라별 설연휴 여행객이 급증한 곳은 터키 184.8%, 대만 96.1%, 말레이시아 71.2%, 사이판 69.6%였다.

최근 한국인들로부터 가장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여행지 중 하나인 타이베이의 쇼핑 거리, 서문정. [대만관광청 제공]
최근 한국인들로부터 가장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여행지 중 하나인 타이베이의 쇼핑 거리, 서문정. [대만관광청 제공]

성장률 면에서는 터키행의 급등 속에 유럽의 증가세가 눈에 띄었다. 행선지별 작년-올해 설연휴 해외여행 예약 추이는 유럽이 38.0% 늘었고, 남태평야 22.6%, 동남아 12.0%, 중국 8.7% 증가했다. 일본행 올 설연휴 예약은 작년 설 때에 비해 -80.5%로, 대폭 줄었다.

지난 수개월간 높은 성장세를 보인 대만, 말레이시아 등이 설 연휴에도 높은 인기를 이어갔다.

항공좌석 공급 증가로 코타키나발루가 높은 판매율을 보인 말레이시아가 70%대 성장한 것을 비롯해 인기 휴양지, 사이판 또한 말레이시아 버금가는 성장을 기록했다. 이외에도 베트남과 필리핀 등 동남아 지역이 전체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모두투어 관계자는 “개인의 삶에서 휴식과 여행에 대한 중요성이 날로 부각되고 사회적으로 장기휴가에 관대해지는 등 장거리 여행을 즐기려는 트렌드가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모두투어는 설 연휴를 비롯해 자사의 동계성수기 기간 예약률이 전년실적을 상회하고 있어 1월과 2월 해외여행객이 지난해 대비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