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자수익 줄었지만 비은행으로 만회
현금배당 20% 증가…‘주당 360원’
[헤럴드경제=홍태화 기자] BNK금융지주는 6일 실적 발표를 통해 2019년 연간 당기순이익(지배지분) 5622억원을 달성했다고 공시했다. 2018년 대비 12.0%(601억원) 증가한 수치다.
순이익 증가는 건전성 개선에 따른 대손비용 축소와 비은행계열사 및 비이자 수익 증가로 양호한 실적을 나타냈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은행의 순이자마진(NIM) 하락으로 이자이익은 오히려 감소했다.
부문별로는 이자이익이 은행부문의 NIM 하락 영향으로 전년대비 1567억원(6.7%) 감소했으나, 비은행부문의 실적 개선으로 비이자이익은 전년대비 1521억원(87.8%) 증가했다. NIM하락에 따른 이자이익 감소에도 비은행계열사·비이자 수익 증가로 영업이익 감소가 제한된 것이다. 이는 2017년 김지완 회장 취임 이후 추진해 온 건전성과 수익성 중심의 균형 있는 지속성장 기반 확충과 비은행, 비이자수익 강화 전략의 성과로 보인다.
여신 포트폴리오 개선과 선제적인 리스크관리로 대손충당금전입액이 전년대비 702억원(14.0%) 감소하는 등 건전성 개선세도 지속되고 있으며, 판매관리비도 전사적인 비용관리 노력으로 전년대비 86억원(0.7%) 증가에 그쳤다. 총자산이익률(ROA) 0.58%, 자기자본이익률(ROE) 7.04%로 전년대비 각각 0.03%포인트, 0.29%포인트 상승하며 수익성이 개선되었고, 판매관리비용률(CIR)도 50.69%를 기록했다
주력 계열사인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의 당기순이익은 각각 3748억원, 1817억원이었다. BNK캐피탈 789억원, BNK투자증권 210억원, BNK저축은행 200억원 등 비은행부문도 전년대비 250억원(25.0%) 증가하는 성장세를 보였다.
현금배당은 1주당 360원으로 결정됐다. 이는 2018년도 현금배당 300원 대비 60원(20%) 증가한 금액이며, 배당성향(당기순이익 대비 배당총액)은 20.9%로 전년대비 1.4%p 상향되었다. 당기순이익 증가와 더불어 배당성향을 높임으로써 배당확대를 통한 주주환원에 적극 나서는 모습이다.
명형국 BNK금융지주 전략재무부문장(CFO)은 “2020년에도 건전성 개선과 비은행, 비이자 수익 확대의 경영전략을 유지하는 가운데 순이자마진(NIM) 안정으로 수익성 개선 흐름을 이어갈 계획이며, 매년 지속적인 배당성향 상향을 통해 주주가치 제고와 주가안정에도 힘쓰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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