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장관 서울청사 브리핑

“총 3.15조 자금 지원 추진”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소상공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소상공인·중소기업에 대한 긴급 정책자금 지원을 총 2조9000억원으로 늘린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28일 서울정부청사에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200조원 가량 공급하기로 했던 긴급경영안정자금을 총 1조4200억원까지 확대하고 기존 기금을 소상공인 긴급경영안정자금으로 변경, 2차 경영안정자금 규모를 5000억원으로 확대한다.

이후 추경을 통해 3차 9200억원을 확보, 총 1조4200억원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대출금리는 기존 1차 지원방안에서 밝혔던 1.75%에서 추가로 0.25%포인트 낮춘 1.5%다.

소상공인 긴급경영안정자금은 신청을 접수한 지난 13일 하루만에 985억원의 신청이 몰렸고, 지난 27일까지 총 1조2478억원 지원 신청이 들어왔다.

지역신용보증기금이 소상공인에게 공급하는 특례보증은 기존 공급 규모 100억원의 10배 이상인 1조원으로 확대된다. 국책 금융기관인 IBK기업은행이 공급하는 소상공인 초저금리대출은 지난 19일 발표했던 1조2000억원 규모에서 2조원 추가해 3조2000억원까지 늘린다.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등이 발행하는 보증료도 1년간 기존 0.8%에서 0.5%로 감면한다.

정책자금 신청 간소화를 위해 다음달 6일부터 지원센터를 방문할 필요 없이 온라인에서도 보증서를 발급한다. 지역신보가 보증심사를 할 때에는 업력과 신용등급에 따라 전체 신청 건수의 75%는 현장실사를 생략하기로 했다. 중기부는 지방청과 정책금융기관 직원 등 72명을 지역신보로 파견, 인력 지원에도 나섰다.

박 장관은 ”1차 신청을 받을 때에는 이미 대출이 있는 소상공인들은 지원을 받지 못하는 조건이었지만, 이를 완화하기로 했다“며 ”기존 대출이 있는 소상공인이나 이미 신청을 한 이들도 추가 인하된 1.5% 금리로 정책자금 지원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중소기업들에는 250억원 규모로 산정됐던 긴급경영안정자금 예산을 2차 3000억원, 3차 3000억원 등 총 6000억원 늘리기로 했다. 기업당 지원 한도도 기존 10억원에서 15억원으로 늘리기로 했다. 도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