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준규 기자] 농협금융지주가 4일 긴급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소집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대훈 행장(사진)의 퇴임이라는 상황이 돌발하면서 최고경영자(CEO) 공백을 메꾸기 위해서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금융은 4일 오후 4시께 임추위를 열 예정이다. 농협지주 이사회는 이대훈 행장이 물러나기로 하면서 긴급하게 임추위를 소집했다.

당초 임추위원들은 오는 6일 회의를 열 예정이었다. 3명의 사외이사가 이달 말 임기가 끝나기 때문에 새 사외이사 후보 선임을 논의하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뜻하지 않게 농협은행장 자리가 공석이 발생하면서 새 행장 추천을 위한 긴급 임추위를 열어야 하는 상황이 됐다. 농협금융 지배구조내부규범(32조)에는 임기만료 이외의 사유로 CEO 자리가 비게 되면 ‘지체 없이 경영승계절차를 개시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지난 2017년 말 취임한 이대훈 행장은 2년 간 농협은행을 이끌었고 지난해 말 추가 연임에도 성공했다. 당초 올해 12월 말까지 행장직을 수행할 예정이었다.

농협금융 이사회 관계자는 “시간이 촉박하기에 은행장 추천 일정을 빠르게 진행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기존에 관리하던 CEO 후보군을 토대로 최적의 인물을 찾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농협금융 임추위에는 사외이사 4명(이준행·박해식·이기연·이진순)과 사내이사인 손병환 경영기획부문장이 참여한다. 김광수 지주 회장은 임추위에 참여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