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의 장남
'고점 매입-저점 매도' 평가손실 불가피
SK 3세 중에선 여전히 가장 지분↑
[헤럴드경제 =김상수 기자]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의 장남 최성환 SK네트웍스 상무가 지주사 SK 주식 6만5000여주 가량을 매도했다. 2월 말부터 4차례에 걸쳐 매도한 주식으로, 총 133억원 가량 규모다. 지분을 대량 매입한 작년 11월에 비해 SK 주가가 크게 하락한 현 시점에 대량 매도,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및 한국거래소 등에 따르면, 최 상무는 지난 2월 26일 8000주, 2월 27일 1만7000주, 2월 28일 2만주, 지난 2일 2만639주 등 총 4차례에 걸쳐 SK주식 6만5639주를 매각했다고 공시했다. 최 상무의 SK 지분율은 0.69%에서 0.6%로 감소했다. 4차례 매도하는 동안 주당 처분단가는 20만1685~20만6472원이었다. 6만5000여주의 총 처분금액은 133억6662억원 가량이다.
최 상무는 지난해 10월 31일부터 11월 27일까지 7차례에 걸쳐 총 3만6920주를 매입했다. 총 매입단가는 97억4039억원으로, 주당 취득단가는 최저 25만7000원에서 26만8000원이었다. 11월 11일에는 1만주를 26만8000원에 매입하기도 했다.
즉, 주가가 26만원 수준인 시기에 지분을 매입하고 20만원대에 처분했다는 점에서, 시세차익만 따져보면 손실을 감수하면서까지 지분을 대량 매도한 셈이다.
최 상무는 최신원 회장의 장남으로, 고(故) 최종건 SK 회장의 손자다. SK 3세로 중국 푸단대, 런던비즈니스스쿨 MBA 등을 거쳐 SKC로 입사했다. 최 상무는 2018년 11월 48만주를 보유, SK 지분율 0.68%를 차지했다. 지난해 2월엔 3차례에 걸쳐 2만6000주를 매도하기도 했던 최 상무는 지난해 11월께 연이어 SK 지분을 매입하면서 세간의 관심을 끌었다. 7차례 지분 매입을 걸쳐 작년 말에는 49만37주를 보유, 지분율을 0.69%까지 끌어올렸다. 이번 매도로 지분율은 다시 0.6%로 줄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최 상무는 SK 3세 중에선 지주사 SK 지분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18.44%), 최기원 SK행복나눔재단 이사장(6.85%), 최재원 SK 수석부회장(2.36%) 다음으로 많다. 부친인 최신원 회장 지분율은 0.09%다.
한편, SK 주가는 작년 8월께 20만원대에서 출발, 작년 11월엔 27만원을 넘기기도 했으나 이후엔 지속적으로 하락, 현재는 19만1000원(2일 종가 기준)까지 떨어졌다. 증권가는 현 주가가 과도하게 하락한 수준이란 평가다. 현재 증권가 평균 목표주가는 35만6111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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