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거래대금은 증가…3월 변곡점 될 듯”

[대신증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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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세진 기자]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으로 올해 증권사들의 실적이 '상고하저' 패턴으로 진행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대신증권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금융업종 내 증권업이 인센티브 유인이 가장 큰 산업인 만큼, 상반기에 영업이 집중되는 효과가 올해도 같은 방식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슈로 거시 경기 둔화 우려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거래대금은 크게 증가하는 모습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지난달 28일 일간 거래대금은 17조90-0억원으로 연중 최고치를 기록해 지난 2018년 5월 31일 20조4000억원을 기록한 이후 21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보였다.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한국의 기준금리는 올해 한 차례 인하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금리는 상방 압력이 큰 가운데 IB(투자은행) 규제로 증권사들의 올해 실적은 감익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만 최근 지수하락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상당히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기조는 ELS(주가연계증권) 에서 뚜렷이 나타나고 있다. 2020년 들어 1, 2월의 발행 및 조기상환 잔고가 각각 13조9000억원, 12조원으로 10조원을 상회했다. 또 국채 3년물 금리는 연초대비 33bp 하락했으며, 신용융자 잔고는 2019년 8월 8조원대까지 감소한 이후 현재 10조원으로 증가된 수준을 유지했다.

박 연구원은 “2월까지의 지표는 상당히 양호한 가운데 변곡점은 3월이 될 것”이라며 “3월부터 거래대금은 현 수준이 유지될 가능성이 커 보이나 금리는 국채 3년물이 1.04% 까지 하락한 상황에서 기준금리 1%가 하한이라는 가정 하에 추가적으로 하락할 버퍼는 크지 않은 상황”이라고 했다.

또한 통상적으로 상반기에 집중되는 IB 딜 소싱의 경우 코로나19 영향으로 미팅 및 실사 등이 지연되는 상황이라며, 규제로 인해 적극적인 투자가 쉽지 않은 가운데 바이러스 전파로 운신의 폭이 더욱 좁혀지고 있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