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생산업체, 금호석유 마스크 지원에 보답
말레이시아 장갑 제조사도 100만장 전달해와
금호석유, 라텍스 장갑 원료 생산 세계 1위
[헤럴드경제 김현일 기자] 금호석유화학은 8알 ‘코로나 19(COVID-19)’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와 경북 지역에 의료용 라텍스 장갑 200만장(현 시가 기준 약 3억원 상당)을 기증한다고 밝혔다.
‘니트릴 장갑’으로 알려진 라텍스장갑은 금호석유화학의 주력 합성고무 제품인 NB라텍스로 제작된다. 최근 조리용 · 산업용 장갑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이번 기증은 NB라텍스 생산 세계 1위(연산 58만t)인 금호석유화학과 협력업체들과의 파트너십으로 이뤄졌다.
물량의 절반인 100만장은 라텍스 장갑 제조업체인 중국의 ‘중홍보림’(中红普林 · ZhongHong Pulin)에서 무상지원한 20만장과 금호석유화학이 추가로 구입한 80만장을 더해 마련했다.
금호석유화학은 정부의 마스크 국외 반출 제한조치 시행 이전인 올해 1월 코로나19로 생산차질을 우려하는 중홍보림에 마스크 2000개를 전달한 바 있다. 이에 대한 감사의 의미로 중홍보림은 자체 생산한 의료용 라텍스 장갑을 금호석유화학 측에 지원해왔다.
나머지 100만장은 말레이시아의 장갑 제조업체 ‘센트럴 메디케어’(Central Medicare Sdn Bhd · CMSB)사가 협력 의사를 밝혀와 확보하게 됐다.
현재 의료용 라텍스 장갑은 중국과 말레이시아 업체가 전 세계 공급 물량의 90% 이상을 차지한다.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수요가 급증해 대량의 물량확보가 어려운 실정이다.
금호석유화학은 두 업체 모두 지원 취지에 깊이 공감하며 구입 단가와 배송 일정, 현지 통관절차에 이르기까지 전방위적으로 협력했다고 설명했다.
금호석유화학은 이번주 중으로 100만장을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대구·경북지역에 지원하고, 이달 중 총 200만장을 국내 의료기관에 전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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