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정부는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관리체계가 효과적으로 작동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투명한 코로나19 방역관리로 다른나라에 모범사례가 될 수 있는 새로운 방역모델을 만들고 있다고 자평했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신천지 신도 중 첫번째 환자인) 31번 환자 발생 이후 방역 상황이 완전히 달라졌지만, 우리나라 방역관리체계는 효과적으로 상황을 통제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차장은 "한국은 기존 방역관리체계의 한계를 넘어 개방성과 참여에 입각한 새로운 방역관리 모델을 만들고 있다"며 "현재 힘든 시기를 잘 극복한다면 우리나라의 대응이 다른 나라의 모범 사례이자 세계적인 표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자평했다.
박 차장은 중국과 일본 등의 '봉쇄'나 '격리' 등 전통적인 방역관리체계는 최초 유입시기만 늦추고 확산을 막기는 어려운 점을 드러냈다고 했다. 이어 "투명하고 열린 사회를 지향하면서 국민의 자율 참여와 첨단기술이 잘 조화된 현재 대응이 더욱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달 18일 대구·경북 신천지 신도 등을 중심으로 대규모 확산사태가 발생하면서 승차 검진(드라이브 스루) 방식의 검체 채취, GPS 정보를 이용한 역학조사 등 진단검사 속도를 높였다. 이전에도 확진자의 이동동선을 공개하고 국민들의 개인위생 준수를 당부해왔다.
박 차장은 "한국의 진단검사는 최대 1일 1만7000건까지 가능하고, 누적 검사 건수는 19만 건에 이른다"며 "한국에 환자 수가 많은 것은 월등한 진단검사 역량과 철저한 역학조사 등 방역역량의 우수성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제야 비로소 코로나19에 대한 방역체계를 전면적으로 제대로 다 갖췄다는 생각이 든다"며 "조금 더 열심히 해서 신규 확진자 수도 가능한 한 줄이고 치명률을 최소한으로 낮추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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