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대구 지역 2개 센터 총 460명 재택·유급 휴가 전환

-KT 570명, LGU+ 375명 재택 체제 돌입

-“타지역 분산, 고객 피해 최소화 할 것”

지난 11일 한 콜센터에서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방역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11일 한 콜센터에서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방역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헤럴드경제=박세정·김민지 기자] 이동 통신3사가 16일부터 이달 말까지 대구 지역 콜센터를 일제히 폐쇄한다.

대구 지역 약 1400명 콜센터 직원의 재택근무를 확대하고 필요 시, 고객 전화를 타지역 콜센터로 분산시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SK텔레콤은 지난 11일부터 대구 콜센터 직원 50%인 약 170여명이 재택근무를 실시 중이다. 이번 조치로 나머지 직원도 재택근무와 유급 휴가로 전환한다.

SK텔레콤은 대구 지역에 2개의 콜센터를 운영 중이며 총 460명이 근무하고 있다. 이 중 상담 직원은 360명 수준이다.

SK텔레콤 측은 "재택 근무를 최대한 확대하고 환경 상 재택 근무가 어려운 직원에게는 유급 휴가를 제공할 것"이라며 "고객 문의 전화는 타 지역으로 분산 처리해 대구 지역 고객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KT도 대구 콜센터를 폐쇄, 570여명의 직원이 재택근무로 돌입한다.

KT는 인공지능(AI) 챗봇, AI 상담 어시스트, AI 목소리 인증 등 AI 기반 서비스를 통해 상담 인력 공백을 최소화 할 계획이다.

KT 관계자는 "대구 지역 고객 전화는 타 지역으로 분산시켜 대응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도 대구 지역 콜센터를 폐쇄하고 375명 전 직원이 재택근무에 들어간다. 대구 고객센터 근무자들은 이 날 오전 사전 예약된 업무를 마무리하고 재택근무를 시작한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원활한 상담 서비스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지만, 최근 일부 서비스에 대한 고객상담이 증가하면서 상담사 연결이 지연될 수 있다"며 "상담사 연결이 원활하지 않을 경우 디지털 상담 서비스를 이용하면 신속한 업무처리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이통3사의 대구 콜센터 폐쇄 조치는 대구시 보건당국과 정부의 권고로 이뤄졌다. 이통사는 정부의 '언택트' 문화 확산 조치에 협조, 대구 콜센터 폐쇄 결정을 내리게 됐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