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어려움 겪는 농가 돕기 위해 농수산물 600톤 매입
롯데백화점은 기혼 부부 사진 촬영 행사…세븐일레븐도 할인전
[헤럴드경제=박로명 기자] 롯데그룹의 유통 계열사가 대대적인 할인 행사와 이벤트를 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오프라인 매장을 찾는 손님들의 발길이 뜸해지자 적극적으로 모객에 나선 것이다.
롯데마트는 다음달 2일부터 ‘대한민국 농가 힘내세요’ 행사를 진행한다. 소비 침체와 수출 급감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돕기 위해 600톤의 농수산물을 매입해 저렴하게 선보일 예정이다.
먼저 롯데마트는 사과 농가를 돕기 위해 ‘상처입은 사과’ 300톤을 매입했다. ‘충주 농가돕기 사과’(4㎏)를 일반 상품보다 50%가량 저렴한 9980원에 판매할 예정이다. 이번에 선보이는 충주 사과는 수확기에 태풍 피해를 받아 모양이 고르지는 않지만 맛과 영양은 일반 사과와 동일하다. 양파·대파·양송이 등 친환경 농산물 140여톤을 선보이는 ‘친환경농산물 기획전’도 준비했다.
롯데마트는 ‘활 전복(10마리)’ 50톤도 매입해 1만9800원에 판매할 예정이다. ‘통영 멍게’도 20톤 사들여 기존보다 40% 저렴한 2980원(150g)에 선보인다. 김창용 롯데마트 상품본부장은 “농가와 고객들의 부담 모두 덜어줄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롯데백화점은 기혼 부부를 대상으로 결혼 기념사진을 찍어주는 ‘리마인드 웨딩’ 행사를 진행한다. 다음 달 19일까지 웨딩 홈페이지에 부부 사진과 웨딩 촬영 또는 결혼식 관련 사연을 올린 부부 중 20쌍을 선정해 5∼8월 중 사진을 찍어준다. 20쌍 중 1쌍에게는 메이킹 영상도 제작해준다.
롯데백화점은 또 신혼 고객을 대상으로 4월 3일부터 19일까지 웨딩마일리지 5만점 이상 적립 시 5만점을 추가 적립해주고 4월 3∼5일, 4월 10∼12일 e쿠폰을 행사 매장에 제시하면 웨딩 적립액의 50%를 추가로 적립해주는 행사도 선보인다.
세븐일레븐은 4월 한 달간 총 1100여개 품목을 선정해 대대적인 증정·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한 점포에 들어가는 상품 수가 최대 2500여개인 점을 감안했을 때 전체의 45%가 행사상품으로 꾸려지는 셈이다.
특히 코로나19 영향으로 소비자들이 외출을 최소화하고 가정에서 보내는 시간이 상대적으로 늘어남에 따라 생활필수품을 중심으로 행사상품 구색을 확대했다. 즉석밥, 즉석국, 통조림 등 가공식품 행사 구색을 평소보다 70% 늘린 총 120여 품목을 준비했으며, 신선·냉장식품도 60여 품목으로 두 배 확대했다.
홈술족을 위한 주류행사도 확대했다. 세븐일레븐은 맥주 85종에 대해 4캔 1만원, 4캔 5000원 등 할인 행사를 진행하며, 와인 9종은 최대 45% 할인 판매한다. 칫솔, 치약 등 위생용품과 세제, 섬유유연제 등 생활용품 카테고리를 중심으로 비식품군 증정행사 품목도 160여 개로 크게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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