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부산·이혜미 기자] 배우 안성기가 임권택 감독의 신작 ‘화장’에서 섬세한 심리 표현과 노골적인 눈빛 연기가 까다로웠다고 털어놨다.
5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우동 월석아트홀에서는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갈라 프레젠테이션 초청작인 ‘화장’의 기자 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임권택 감독과 배우 안성기, 김호정, 김규리가 참석했다.
이날 안성기는 임권택 감독과 오랜만에 호흡을 맞추게 된 것에 “감독님과 7편의 영화를 해왔는데 늘 함께 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면서 “‘축제’ 이후로 뜸하셔서 왜 안불러주시나 했는데 ‘취화선’ 때 같이 해서 기뻤다. 큰 역할로 같이 하고 싶다는 기다림이 있었는데 이번 102번째 작품을 같이 하게 돼 너무 좋았다. 기회가 된다면 또 함께 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화장’에서 안성기는 젊은 부하직원에게 연모하는 감정이 생기며 갈등하는 중년 남성을 연기했다. 그는 “이번에 맡은 역할이 감정 표현이 굉장히 어려웠다”며 “지금까지 사건 위주로 흘러가는 역할을 많이 했다면 이번에는 철저하게 심리를 섬세하게 표현해야 하는 작품이라 까다로웠다”고 토로했다.
또 “영화 속 인물을 통해 원초적인 감정을 드러내기보다 사람좋은 캐릭터를 많이 했는데, 이번엔 죽어가는 아내와 새로 연정이 생기는 대상 사이에서 그 감정을 숨기지 않고 카메라를 통해 보여져야 했다”며 “노골적인 눈빛이나 눈길을 표현할 때는 쑥스럽기도 하고 힘들다는 생각을 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영화 ‘화장’은 임권택 감독의 102번째 영화로, 김훈의 동명 소설을 스크린에 옮긴 작품이다. 오랜 투병생활 중인 아내(김호정)가 죽음에 가까워질 수록 회사의 여직원 추은주(김규리)에 빠져드는 남자 오상무(안성기)의 서글픈 갈망을 담았다.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거장들의 신작과 화제작을 소개하는 ‘갈라 프레젠테이션’ 섹션 초청작으로 상영됐다.
![앤트로픽 IPO는 시작일 뿐…AI 모델 ‘골라주는 시장’ 커진다 [서학개미 주식회사]](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3/rcv.YNA.20260813.PRU20260813276001009_T1.jpg?type=h&h=240)
![“교과서 미래엔 AI가 있다”…‘AI 공장’된 미래엔 세종공장 [그 회사 어때?]](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2/news-p.v1.20260821.9213ff47283443e4aeec745e2b971c31_T1.jpg?type=h&h=240)
![일본서 사라진 인플레 ‘명목 앵커’…물가·엔화에 중요한 이유 [츠토무 와타나베]](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1/news-p.v1.20260816.209013b3297d4c92ab32710d529f3877_T1.jp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