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선정산으로 소상공인 유동성 확보

SFC 담보 투자도 확대 예상

[헤럴드경제=박자연 기자]개인 간(P2P) 금융 플랫폼 어니스트펀드는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자사 공급망금융(SCF·Supply Chain Finance) 선정산서비스인 ‘바로지급서비스’ 수수료를 1일 0.04%에서 0.027%로 인하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수수료 인하는 4월 1일 이후 상환되는 모든 건에 적용된다.

바로지급서비스는 티몬, 위메프, 무신사 등 온라인 쇼핑몰에서 유형재화를 판매하는 사업자가 이미 판매가 완료된 매출의 대금을 미리 지급받을 수 있는 핀테크 서비스다. 통상 커머스 플랫폼을 통한 정산은 최소 15일에서 최대 70일 이상이 소요되지만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면 빠른 자금회전과 안정적인 사업 운영이 가능해진다.

2017년부터 대형 커머스 플랫폼과 협업해 어니스트펀드가 제공하고 있는 바로지급서비스 선정산 누적 실행액은 2020년 3월말 기준 약 1580억원이다.

어니스트펀드의 바로지급서비스는 출시 이후 업계 최저수수료(0.04%)를 유지했으나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소상공인들이 어려움에 봉착하면서 최저수수료 기준을 한차례 더 낮추기로 결정했다. 어니스트펀드 관계자는 "소상공인이 활용할 수 있는 선정산 서비스 중 가장 저렴한 금리"라고 말했다.

SCF는 매출채권을 담보로 투자자의 투자금을 소상공인 대출자에게 제공하는 투자상품으로도 판매되는 중이다. SCF 투자상품은 2018년 첫 출시 이래로 연체, 손실이 전혀 없다. 이번 수수료 인하로 인해 선정산 실행 규모가 늘어나면, SCF 매출채권 투자 기회가 개인·일반 투자자들에게도 더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서상훈 어니스트펀드 대표는 “장기화된 경기 침체에 코로나감염증 사태까지 닥쳐 어려움이 가중되었을 소상공인의 자금난 해결과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선정산서비스 업계 최저수수료 기준을 한차례 더 낮추기로 결정했다”며 “어니스트펀드는 성장성 기반 비금융데이터 여신심사 인프라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앞으로도 정직한 금융 서비스를 핀테크 기술을 기반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