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재난지원금 동백전 발행 수수료 반납

동백전 홍보모델인 배우 이시언이 부산 시민들을 응원하는 플래카드를 들고 있다. [KT 제공]
동백전 홍보모델인 배우 이시언이 부산 시민들을 응원하는 플래카드를 들고 있다. [KT 제공]

[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KT가 부산시 긴급재난지원금으로 지급되는 '동백전'의 운영비용을 전액 부담한다.

동백전은 부산시 지역화폐로 체크카드 형태다. 동백전 운영대행 사업자인 KT는 지난해 12월 첫 서비스를 선보인 후 지금까지 발행금액의 1% 수준을 수수료로 받아왔다. 하지만 동백전으로 지급하는 긴급재난지원금에 대해 이 수수료를 받지 않기로 했다.

KT가 부담하게 될 비용은 18억~28억원으로 추산된다. 부산시에 지급되는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대상자는 150만3645가구로, 소요예산은 약 9400억원이다. KT는 “긴급재난지원금의 20~30%가 동백전 형태로 지급될 것으로 예측된다”고 설명했다.

부산 시민이 재난지원금 수령방법으로 동백전을 선택하면 추가 과정 없이 지원금이 동백전 계좌에 충전된다. 신청에서 지급까지 예상 기간은 3일(주말 제외) 정도다.

단, 동백전에 가입한 적이 없다면 별도의 가입절차를 거쳐야 한다. 부산시의 동백전 가입자는 78만명(지난 8일 기준)이다.

KT는 동백전 앱을 통해 재난지원금 사용가능 가맹점 조회 등 편의기능도 제공한다. 재난지원금 사용내역 및 잔액현황도 확인할 수 있다.

KT는 하반기 지폐형 지역화폐 통합관리 시스템을 적용한다. 카드형, 모바일(QR)형에 익숙하지 않은 IT 취약계층 고려 차원이다. 또 지역화폐를 지역의 관광, 축제 등에 연동시키고 광고와 홍보를 지원하는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김종철 KT 블록체인비즈센터장은 “지역경제 활성화에 지역화폐의 역할이 커지고 있다”며 “안정적인 서비스를 통해 지역경제가 코로나19를 신속히 극복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각 지역에 특화된 서비스를 개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