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밤이 길어지고 일조량이 적어지는 가을엔 우울감에 젖을 때가 있다. ‘가을을 탄다’는 것이다.
가을은 남자들이 더 많이 탄다고 한다. ‘계절성 기분 장애’이다. 일조량이 감소하면서 우울감을 자극하는 세로토닌 분비가 늘어나는데, 남성의 경우 남성호르몬 분비가 줄어들면서 더욱 감성적인 기분으로 빠져든다는 것이다.
이럴때 여성은 남성의 기분을 풀어줄 무언가를 찾지 않을수 없다. 기분을 풀어주는 방법 중 미혼을 경우 연인 또는 주부일 경우 남편과의 예술 공연이 탁월한 선택 중 하나일 것이다. 여성은 4계절을 다 타니까, 가을을 만큼은 여성이 기분을 들어다 놓았다 해주자.
호텔들이 가을 기분 풀어주기 위한 예술 프로그램을 속속 마련하고 있다. 다소 고급스런 분위기에서 기분을 평온하게 혹은 신나게 해주는 선율을 선사하는 것이다.
The-K호텔서울은 이탈리안 레스토랑 ‘우첼로’ 오픈을 기념해 더케이아트홀에서 오는 13일 유럽실력파 아티스트 ‘린나스 듀오(Linna’s Duo)의 유러피안 팝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번 콘서트에서는 ABBA, 비틀즈등과 같은 대표적인 유러피안 팝 가수들의 명곡들을 선보일 예정. 또, 오는 15일 서초지역의 문화 예술 발전을 위한 공익 사업의 일환으로 중국 연변의 천지 예술단을 초청, 서초구민을 비롯 전통 예술 관람을 희망하는 모두가 관람할 수 있는 무료 공연을 개최할 계획이다.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은 개관 100주년을 기념해 호텔 18층 프레지덴셜 스위트룸을 개방해 ‘100년의 기억 그리고 유산’ 전시회를 오는 12일까지 연다. 100년전 서울의 관광 명소를 소개한 경성 관광 안내 책자, 여행 티켓, 기차 일등칸 사진 등 사진과 유물 100여점이 전시되어 있다. 4층의 붉은 벽돌 건물이었던 1914년 개관 당시의 사진, 당시 조선호텔의 구조와 가격을 알 수 있는 브로슈어, 로드가든 엽서, 여행 태그, 호텔 내부 사진 등을 만나볼 수 있다.
라마다서울호텔은 클래식 가족 음악극 ‘마미 앤 미(Mommy And Me)’ 패키지와 연극 ‘라이어 라이어’ 패키지를 선보인다. 두가지 패키지 모두 레귤러 혹은 슈페리얼 객실1박과 코엑스 아트홀에서 공연중인 연극 티켓 2장, 까페스타시오에서의 조식으로 구성되었다. 라이어 라이어 패키지는 이달 12일까지, 마미 앤 미 패키지는 11월 30일까지 이용할 수 있다.
제주 신라호텔은 김창열, 김홍주, 박영남, 방혜자, 안병석, 유영국, 유의랑, 이왈종 등 한국 현대 미술 중견 작가와 아르망, 달리 등 해외 유명 작가의 작품 400여점을 호텔 곳곳에 전시하고 있다. 호텔 방문객들은 로비, 레스토랑, 계단 등을 오가며 갤러리나 박물관에 온 듯한 착각에 빠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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