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버스’ 등 거래량 ‘톱10’에 3종목
개인도 ‘KODEX곱버스’ 등에 베팅
홍콩을 둘러싼 미국과 중국 간 갈등 격화로 증시 변동성이 커지면서 ‘인버스’ 및 ‘레버리지’ 상품으로 투자자들이 몰려들었다. 특히 개인 투자자들의 통 큰 베팅이 두드러졌다.
코스피·코스닥지수가 등락을 거듭한 28일 인버스와 곱버스(인버스2X),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의 거래량이 급증했다. 전체 상장 종목 중 거래량 상위 10위 안에 3종목이, 20위권에 5종목이 포함됐다.
증시 하락에 베팅하는 ‘KODEX 200선물인버스2X’는 이날 하루 거래량이 1억8699만5635주로 전체 상장 종목 중 1위를 차지했다. 전거래일보다 39.69% 급증한 거래량이다. 거래회전율은 55.85%로 총주식수의 절반 이상이 거래됐다. 코스피 200 선물지수를 역추종하는 이 상품은 거래금액도 1조1248억9000만원으로 삼성전자에 이어 전체 2위에 올랐다.
‘KODEX 레버리지’는 전일 대비 29.68% 늘어난 9928만7996주가 거래돼 3위를 기록했다. 코스피 200 지수를 추종하는 이 ETF는 1조1150억6900만원이 거래되며 거래대금 기준으로도 3위로 집계됐다.
거래량 9위에 오른 ‘KODEX 코스닥150선물인버스’는 전장의 2배에 달하는 5499만9885주가 거래됐다. 거래회전율은 76.39%에 달했다.
투자자별 매매는 종목별로 엇갈렸다. 개인은 KODEX 200선물인버스2X(338억7300만원)와 KODEX 코스닥150 레버리지(272억7500만원)를 동시에 사들였다.
외국인은 KODEX 인버스(4억3600만원)와 KODEX 레버리지(1억2200만원)을 순매수하고, KODEX 200선물인버스2X, KODEX 코스닥150선물인버스, KODEX 코스닥150 레버리지는 순매도했다. 기관은 KODEX 코스닥150선물인버스(46억2400만원), KODEX 인버스(1700만원)를 사들였다. 반면 KODEX 200선물인버스2X와 KODEX 코스닥150 레버리지는 각각 332억100만원, 251억6300만원씩 팔아치웠다.
28일 코스피 200 지수 상승으로 하락 마감했던 KODEX 200선물인버스2X와 KODEX 인버스는 29일 코스피 200이 하락 출발하면서 전일 대비 1.16%, 0.54% 오른 가격에 거래를 시작했다. 반면 전일 상승으로 마친 KODEX 레버리지는 1.16% 떨어진 가격으로 장을 출발했다.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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