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와 제휴 고금리예금

환차익 가능 외화보험까지

국내 시중은행들이 ‘금리 노마드’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다. 금리노마드는 예·적금 상품의 이자를 0.1% 포인트라도 더 챙기기 위해 여러 금융사를 오가는 금융 소비자를 일컫는다. 기존 고객 수성을 위한 다양한 기획 상품도 줄을 잇고 있다.

5일 은행권에 따르면 주요 은행들이 평균 예적금 금리의 두배 이상 높은 금리 적용이 가능한 이벤트 상품 출시를 경쟁적으로 벌이고 있다. 특히 신용카드사와 제휴를 맺은 예·적금 상품에 가입할 경우 최대 6%까지 금리 혜택이 가능하다.

신한은행이 지난 1일 출시한 ‘신한 11번가 정기예금’은 최대 연 3.3%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3개월 한정상품으로 연 0.8%의 기본금리에 오픈뱅킹 서비스를 신규가입할 경우 0.3%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여기에 11번가 신한카드로 첫 결제를 하면서 11만 원 이상 이용하면 만기에 추가로 연 2.2% 리워드를 지급한다.

우리은행은 현대카드와 손잡고 연 최고 5.7% 금리의 정기적금 ‘우리 매직(Magic) 적금 바이(by) 현대카드’를 판매하고 있다. 기본금리 연 1.7%에 우리은행 첫 거래고객에 연 0.5%, 현대카드 신규고객에는 연 3% 우대금리, 기존 고객에는 연 1% 우대금리가 각각 적용되고 거래 실적에 따라 우리은행에서 추가 0.5%의 우대금리와 현대카드에서 추가 연 0.5%의 우대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다.

환차익과 비과세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달러통장이나 외화보험도 추천상품이다. 원화예금을 곧바로 달러예금으로 갈아타면 환전수수료가 발생하는데, 우리은행 위비뱅크를 이용해 하루 100만 원 이하로 환전하면 수수료 90%를 면제받을 수 있다. 환차익에는 비과세 혜택도 있다. 문재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