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자 다시 나올 수 있다”…경계 유지
[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뉴질랜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주요 피해국 중 처음으로 ‘코로나19 청정국’을 선언했다.
영국의 일간지 가디언 등에 따르면 8일(현지시간) 현재 뉴질랜드의 코로나19 환자는 ‘0명’이다. 보건부에 따르면 이날 마지막으로 남아있던 50대 여성 확진자가 회복 판정을 받으면서 격리상태에서 풀려났다. 현재까지 뉴질랜드에서 확인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9만4000명의 검사자 중 1504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누적 사망자는 22명이다.
뉴질랜드 정부는 이날 자정부로 기존 2단계인 코로나19 경보단계를 1단계로 내린다고 밝혔다. 다만 경보단계를 내리더라도 접촉자 추적과 자국민과 직계가족에게 입국을 허가하는 현재 수준의 국경 통제는 유지된다.
뉴질랜드 공중보건 사태를 이끌었던 저신다 아던 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감염환자가 없다는 보고를 들은 후 “춤을 좀 췄다”면서 기쁨을 내비쳤다.
다만 아던 총리는 코로나19 위험이 완전히 없어진 것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아던 총리는 “감염자가 다시 나올 것이 거의 확실하다”면서 “감염자 재발생은 코로나19 특성으로 인한 것이며, 뉴질랜드가 실패했다는 신호는 아니다”고 밝혔다.
뉴질랜드 보건부의 애슐리 블룸필드 사무총장은 계속해서 코로나19 재확산에 대한 경계 태세를 유지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코로나19 환자가모두 사라진 것은 중요한 이정표”라면서도 “이미 말한 대로 코로나19에 대한 경계를 유지하는 것은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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