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농협이 개발한 브랜드 사과 '애이플'(안동농협제공)
안동농협이 개발한 브랜드 사과 '애이플'(안동농협제공)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경북 안동농협이 영국왕실과 사과로 맺은 인연을 수년째 이어오고 있다.

안동농협(조합장 권순협)은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 94세 생일에 맞춰 주영 한국대사관에 '애이플' 사과 400㎏을 전달했다고 8일 밝혔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공식 생일 축하 행사는 열리지 않을 예정이다.

그라나 주영 한국대사관 측이 오는 13일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생일 선물로 애이플 사과를 버킹엄궁에 보낸다고 한다.

‘애이플’은 1999년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공판장 방문 20주년을 기념해 개발된 안동농협 농산물공판장의 사과 브랜드이다.

애이플은 2018년부터 2년 연속 주한 영국대사관에서 열린 여왕의 생일 축하 행사에 전시됐다.

지난 5월 안동시 농산물 도매시장을 방문한 엘리자베스 영국여왕의 차남 앤드루 왕자가 권순협 안동농협 조합장으로부터 안동사과를 선물받고 있다 (사진=안동시 제공)
지난 5월 안동시 농산물 도매시장을 방문한 엘리자베스 영국여왕의 차남 앤드루 왕자가 권순협 안동농협 조합장으로부터 안동사과를 선물받고 있다 (사진=안동시 제공)

지난해에는 여왕의 차남 앤드루 왕자가 공판장을 방문해 ‘애이플’ 사과를 여왕에게 직접 전하고 싶다는 뜻을 밝혀 안동농협과 안동시 관계자들이 영국 현지의 여왕 공식 생일파티에 참석해 왕실 가족과 정부부처 등에 ‘애이플’ 사과를 직접 전달했다.

이후 “너무 맛있게 먹었다”는 여왕의 감사 메세지가 박은하 주영한국대사를 통해 전달되기도 했다.

안동농협은 올 가을 앤드루 왕자가 지난해 방문 기념식수한 사과나무의 첫 수확물을 앤드루 왕자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특히 '애이플'의 프리미엄 브랜드로 '여왕을 위한 사과'라는 의미를 담은 '로얄 애이플'도 출시할 방침이다.

주영 한국대사관을 통해 안동사과의 영국시장 진출과 영국왕실에서 부여하는 왕실조달 허가증(Royal Warrant of Appointment) 추진도 긴밀히 협조하기로 했다.

권순협 조합장은 "'로얄 애이플' 브랜드를 델몬트, 선키스트 같은 세계적인 협동조합 브랜드로 성장시키고, 이를 통해 조합 공판사업 활성화 및 지역농가 소득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ksg@heraldcorp.com

(본 기사는 헤럴드경제로부터 제공받은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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