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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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뉴스24팀] 주진형 열린민주당 최고위원 겸 정책위원장은 12일 청와대 민정수석실의 금융감독원 감찰 논란과 관련해 “청와대가 잘못을 인정하고 물러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청와대 민정수석실 감찰반은 지난 2월부터 4개월간 윤석헌 금감원장 등을 상대로 지난해 하반기 발생한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 대규모 손실 사태와 관련한 금감원의 시중은행 제재 과정의 적절성을 살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청와대의 감찰을 두고 금감원에 반감을 가진 금융권의 대(對)정치권 로비가 작용한 결과라는 의혹이 이는 등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감찰 결과 윤 원장에 대해선 별다른 문제점이 발견되지 않았으며 DLF 사태가 아닌 금감원의 다른 업무 처리와 관련해 직원 2명이 징계 요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주 최고위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청와대의 중징계 통보를 ‘월권행위’로 비판한 전성인 홍익대 경제학부 교수의 기고문 내용을 소개한 뒤 "(전 교수의 글은) 청와대의 재량권 남용은 확실하고 청부감찰 의심도 농후하다는 내 생각과 일치한다"고 했다.

주 최고위원은 윤석헌 금감원장의 사퇴 거부가 이번 갈등을 푸는 해법일 수 없다고 진단했다. 그는 “청와대가 금감원의 중립성과 자율성을 대놓고 침해하고, 금융위원회가 뒷다리를 걸고 부원장 인사를 갖고 압박을 하는데, 금감원장 혼자 사임만 거부한다고 금감원 독립성이 지켜지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열린민주당은 이같은 견해가 주 최고위원의 ‘개인 의견’이라고 강조했다. 김성회 대변인은 통화에서 “당 차원에서 입장을 내거나 할 문제는 아니라고 판단한다”면서 “최고위원이 개인 입장을 낸 것으로 이해해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