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6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여파로 개장이 연기된 여의도 한강공원 수영장의 한가로운 모습. [헤럴드DB]
2015년 6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여파로 개장이 연기된 여의도 한강공원 수영장의 한가로운 모습. [헤럴드DB]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올 여름 서울 한강공원 수영장과 물놀이장 개장이 잠정 연기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추세에 따라 서울시가 내린 결정이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코로나19 상황 변화를 종합 검토해 다음달 중순께 수영장과 물놀이장 개장 여부를 최종 결정한다고 19일 밝혔다.

검토 대상은 한강공원 수영장과 물놀이장 전체 8곳 중 뚝섬·광나루·여의도 수영장, 난지·양화 물놀이장 등 5곳이다. 당초 계획대로라면 이곳들은 이 달 26일 개장해 8월23일까지 운영할 예정이었다. 나머지 3곳은 보수 공사 중이다. 잠원 수영장은 내년, 잠실수영장은 2022년, 망원수영장은 2024년 이후에 각각 개장한다.

시는 5월28일 발표된 수도권 지역에 대한 강화된 방역지침에 따라 건강 취약층인 어린이들과 이용자 다수가 장시간 머무르는 밀집시설로서 생활 속 거리두기 수칙을 지키기 어려운 점을 고려했다.

앞서 한강사업본부는 지난달 19일에 수영장과 물놀이장 운영 사업자를 선정했다. 노후한 음수대 배관을 교체하고 수조 바닥 보수 및 방수 등 시설물 정비를 하는 등 시민을 맞을 준비를 차질 없이 마쳤다.

신용목 시 한강사업본부장은 “매년 여름 한강공원 수영장과 물놀이 장을 찾아 피서를 즐기는 시민 여러분에게 진심어린 양해를 구한다”며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해 개장 여부를 최종 결정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