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보조금 8500만원 세부 분석 결과”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정의기억연대(정의연)가 서울시에게 받은 사업 보조금 중 일부를 식비와 간식비 등으로 썼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25일 강기윤 미래통합당 의원실에 따르면 정의연은 서울시로부터 지난해 7·8월에 걸쳐 각각 ‘위안부’ 기림비 설치사업, 성평등기금 등 명목으로 보조금 5000만원, 3500만원을 수령했다.
강 의원실은 이 중 보조금 5000만원은 행사용역비 2800만원, 간식비 13만4980원, 식비 3만9800원, 커피 구매비 8000원, 샌프란시스코 측 초청자 4명의 항공·숙박비(975만3634원) 등으로 쓰였다고 했다. ‘위안부’ 기림비 설치에는 아예 쓰이지 않았다는 것이다.
강 의원실은 ‘위안부’ 기림 설치는 별도로 중복 지원받은 보조금 3500만원에서 일부 집행됐다고 밝혔다. 샌프란시스코 교민들이 기증한 기림비로 설치하기 위한 운반비용(49만5000원)과 조경사업 인건비(300만원)·자문료(600만원), 설치사업 인건비(499만2703원), 지하철 광고비(450만5000원), 설치사업 물품구입비(1600만7297원) 등으로 썼다는 게 강 의원실의 분석 내용이다.
강 의원실 관계자는 “서울시와 정의연 간 사업협약서를 보면 서울시가 준 보조금은 ‘위안부’ 기림비의 설치, 제막식 행사 개최, 홍보 등에만 쓸 수 있도록 했다”고 했다.
강 의원은 “서울시는 보조금 예산의 중복 지원이나 부적절한 집행은 없었는지 철저히 점검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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