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로 내용적 확장·생산성 25% ↑
포스코 ‘초대형 고로’ 보유 6기로
최정우(사진) 포스코 회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위기를 조속히 극복하고 포스코에서 더 나아가 대한민국 제조업의 리스타트(Restart)를 알리는 신호탄을 쏘겠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10일 오전 ‘광양제철소 3고로 화입(火入)식’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관련기사 13면
최 회장의 화입식 참석은 포스코 회장 취임이후 처음이다.
그는 “고로는 산업의 쌀인 철을 생산하는 설비로 화합·융합·도전의 상징”이라며 “광양 3고로는 지난 1990년 12월 첫 화입 이래 29년 3개월 동안 총 9700만t의 쇳물을 생산해 포스코의 성장과 수요산업의 발전에 밑거름이 돼왔다”고 말했다. 이어 “그간 고로 화입은 제조업 활동의 시발점으로 여겨졌다”면서 “대한민국의 경제발전과 맥을 같이 해왔던 고로의 재탄생이 대한민국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주춧돌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 회장은 “1년8개월간의 개수공사 기간 단 한 건의 중대재해와 코로나19 감염 사례 없이 성공적으로 공사를 완수한 모두에게 감사한다”며 “이를 통해 세계 10위 안에 드는 초대형 고로 6개를 보유해 명실상부한 글로벌 철강사로 위상을 높이게 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개수공사에 약 4000억원을 투입하고 연인원 23만명이 참여한 초대형 투자사업인 만큼 침체된 지역 경제는 물론 국내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의지도 표명했다.
광양 3고로는 이번 2차 개수를 통해 초대형·스마트·친환경 고로로 혁신을 이뤘다. 내용적을 4600㎥에서 5500㎥으로 확장하면서 생산성은 25% 향상됐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스마트 기술을 도입해 조업과 품질 안정성도 한 단계 더 높였다. 가스청정설비와 슬래그 수재설비 투자를 통해 고로에서 발생하는 분진 제거 효율과 부생에너지 회수율을 높이는 등 친환경 기능도 강화했다.
이번 3고로 화입으로 포스코는 셰계 최대 크기를 자랑하는 광양 1고로(6000㎥)를 포함해 포항 2기, 광양 4기 등 내용적 5500㎥ 이상의 초대형 고로 총 6기를 보유하게 됐다.
정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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