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분 70% 가진 프라삭銀
[헤럴드경제=문재연 기자] KB국민은행이 글로벌 사업 확대를 위해 신남방국가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3일 캄보디아 현지당국과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지난 4월 인수한 캄보디아 최대 소액대출기관(MDI) 프라삭과 1억5000만 달러 규모(약 1800억 원)의 추가 대출을 약정했다. 계약은 지난 2일 성사됐다.
프라삭 측은 “7년간 5000만불의 후순위 대출과 3년 간 1억 불의 신용공여(커미티드라인) 형태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신용공여는 일반대출과 달리 일정 수수료를 지불하면 비상시에 약속한 한도에서 돈을 즉각적으로 지원받을 수 있는 형태다.
외교 소식통은 “최근 동남아 금융기관 등을 중심으로 한국 시중은행들과의 관계를 홍보하는 움직임이 눈에 띄고 있다”며 “시중은행의 현지진출과 동남아권 금융기관들의 안전성 확보라는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지면서 다양한 계약이 성사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프라삭과 재무관계를 강화한 국민은행은 2022년까지 프라삭의 지분을 30% 추가매입해 100%보유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은행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뚫고 동남아시장 진출에 열을 올리고 있다. 국민은행은 지난 4월 프라삭의 지분 70%를 인수하고, 미얀마 중앙은행으로부터 현지법인 설립예비인가를 받았다.
현재 최창수 국민은행 글로벌사업그룹 대표(전무)는 인도네시아에서 부코핀은행 경영권 지분(majority) 인수를 위해 현지 금융감독청(OJK)과 줄다리기 협상을 계속하고 있다.
앞서 부코핀은행은 지난달 30일 OJK로부터 주당 180루피아(약 14.87원)에 총 46억 6706만주 신주 주주할당발행을 최종승인받았다. 국민은행은 부코핀은행이 유상증자로 발행하는 신주를 매입해 지분을 21%에서 37.6% 높이고, 현재 최대주주인 보소와그룹이 갖고 있는 구주매입을 통해 경영권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은행은 이외에 CIB(기업투자은행) 전략을 중심으로 동남아 외의 선진국 진출을 꾀하고 있다. 국민은행은 지난 8일 국내 시중은행 중 최초로 5억 유로(약 6775억 원)규모의 유로화 커버드본드(이중상환청구권 부채권)을 발행했다. 지난달에는 중국 교통은행, 일본 SMBC와 함께 호주의 4대 통신업체인 보커스그룹에 13억 8000만 호주달러(약 1조 1474억 원) 규모 리파이낸싱 신디케이션론을 공동주선했다.
![4000만원 낼 세금을 1억 넘게 물다니…‘상속세 0원’이라도 꼭 신고해야 하는 이유 [이세상]](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3/news-p.v1.20260903.e72e37cbc9ac475abd6197c15b096a38_T1.png?type=h&h=240)
![앤트로픽 IPO는 시작일 뿐…AI 모델 ‘골라주는 시장’ 커진다 [서학개미 주식회사]](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3/rcv.YNA.20260813.PRU20260813276001009_T1.jpg?type=h&h=240)
![“교과서 미래엔 AI가 있다”…‘AI 공장’된 미래엔 세종공장 [그 회사 어때?]](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2/news-p.v1.20260821.9213ff47283443e4aeec745e2b971c31_T1.jp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