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소사용자 62% 서면 동의 얻어

강남구 가로수길 전경 모습. [강남구 제공]
강남구 가로수길 전경 모습. [강남구 제공]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서울 강남구(구청장 정순균)는 ‘도산대로13길’·‘압구정로12길’로 쓰이던 법정도로명을 ‘가로수길’로 변경하고 이달 도로표지판, 건물번호판 등 시설물을 모두 교체했다고 21일 밝혔다.

구는 해당 구역의 통칭으로 쓰이던 ‘가로수길’을 지난 2008년에 직권으로 명예도로명으로 삼았으나, 법정도로명이 이와 달라 주소사용자 62%의 서면 동의를 얻는 등 지난 1월부터 변경 방안에 관한 의견을 수렴해왔다.

정순균 강남구청장은 “가로수길 일대를 특색 있는 가로 조성과 상권 활성화를 위해 ‘스카이로드’(공중연결통로) 설치를 검토 중”이라며 “이번 도로명 변경을 시작으로 많은 사람들이 찾아올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가로수길은 왕복 2차로 거리를 따라 은행나무 160여그루와 카페·맛집·옷가게 등이 줄지어 있는 곳으로, 지난 3년간 110만여명의 관광객이 방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