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경북도와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은 6일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 다목적 홀에서 울릉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를 위한 ‘울릉도·독도 생물다양성과 기후변화 심포지엄’을 열었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동해연구소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대장 김윤배) 주관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관련 전문가, 지질공원해설사, 독도아카데미해설사 등 50여명이 참석해 기후변화에 대한 울릉도·독도의 동식물의 변화상을 진단하고 보존방향을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
제1셕센에서 국립수목원 손동찬 박사가 ‘산림식물’, 경북대 박재홍 교수가 ‘육상식물’, 서울대 김종성 교수가 ‘대형 무척추동물’,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명정구 박사가 ‘어류의 다양성’을 주제로 각각 울릉도와 독도의 동·식물 분포 특징을 밝히고 생물자원의 잠재적 가치를 조사 발표했다.
명정구 박사는 발표에서 “1997년부터 2020년 6월까지 독도 연안에서 조사된 어류는 총 11목 72과 189종이며 2008년 이후 올해까지 독도 연안에서 처음 확인된 어류는 총 15종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 “근래 청정지역 독도 연안에서 시멘트와 같이 하얀 석회 성분을 가진 조류(석회조류)가 바닷속 암반을 뒤덮어버리면서, 바다 표면이 흰색 또는 붉은색으로 변하는 '바다 사막화' 현상이 확산되고 있다”며 “자연생태에 인간의 간섭을 줄이고 보다 장기적인 시각에서 모니터링 사업을 지속하는 등 과학적 분석이 체계적으로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2섹션에서는 기후변화와 자연과학을 주제로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 김윤배 대장이 ‘울릉도·독도 해역의 아열대화 및 해양기후 특성’, 도시인숲 제종길 이사장이 ‘울릉도·독도 자연생태연구의 지속가능성과 방향’, 홍선기 목포대 교수가 ‘국외 도서지역의 생물다양성 및 기후변화 사례’를 각각 발표했다.
이밖에 김정희(대구기상지청 울릉도관측소 ), 남구연(울릉군농업기술센터),노현수(KIOST), 송성준(서울대)씨가 종합토론자로 나서 열띤 토론을 벌였다.
김성학 경북도 해양수산국장은 “경북도는 앞으로도 연구자들의 연구 성과를 토대로 기후변화에 따른 식물상, 동물상의 변화를 추적하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뿐만 아니라, 과학적 접근을 통한 생물다양성의 보존과 관리 대책에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ks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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