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수도권지역에 집중호우가 이어지는 가운데 6일 오전 서울 송파구 탄천 주차장이 불어난 물에 잠겨 있다. 이상섭 기자/babtong@
연일 수도권지역에 집중호우가 이어지는 가운데 6일 오전 서울 송파구 탄천 주차장이 불어난 물에 잠겨 있다. 이상섭 기자/babtong@

[헤럴드경제=뉴스24팀] 지난 1일부터 수도권과 중부지방에 쏟아진 집중호우로 2500명의 이재민이 발생하고, 시설피해도 6162건에 달했다.

7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달초부터 이어진 집중호우로 오전 6시 기준 이재민은 전날보다 275명 늘어 6개 시·도에서 1447세대 2500명, 사망자는 17명, 실종자는 10명이다.

지역별로는 충남이 748명으로 가장 많고 충북 636명, 강원 628명, 경기 479명, 서울 6명, 경북 3명 순이다. 일시 대피 인원 역시 1937세대 4721명에 달했다.

시설 피해도 잇달았는데, 사유시설 피해는 주택 침수·매몰이 1949건, 축사·창고 1179건, 비닐하우스 169건 등 총 3297건이며, 농경지 피해면적은 8161㏊에 이른다. 공공시설 피해는 도로·교량이 1069건, 산사태 515건, 하천 382건, 가로수 220건, 상하수도 90건, 저수지·배수로 등 수리시설 72건, 철도 44건 등 총 2865건이 보고됐다.

이밖에도 시설피해가 계속 늘어나면서 응급복구율은 65.5% 정도로 4085건이 복구됐다.

이와 함께 전국 곳곳의 도로가 통제되고 출입 제한이 이어지고 있다.

올림픽대로를 포함해 서울·경기·충북 등 지역에서 도로 60여곳이 막혀 있고 태백선·영동선·충북선 등 철도 3개 노선의 운행도 전체 또는 일부가 중단된 상태다.

지리산·무등산·계룡산·설악산 등 14개 국립공원 384개 탐방로와 충남·충북·경기 지역의 상습침수 지하차도 13곳, 서울·경기·강원·충북 등의 둔치주차장 86곳도 출입이 제한되고 있다.

중부지방의 장마가 오는 14일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예보와 함께, 올 여름 장마 기간은 무려 52일로 ‘역대 최장’을 기록하게 될 전망이어서 기상청은 추가 피해에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