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예능 ‘놀면 뭐하니?’의 ‘싹쓰리’가 시청률 두 자리 수를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시청률 10.4%를 기록한 ‘놀면 뭐하니?”는 트로트 가수 ‘유산슬’을 필두로 ‘유르페우스’, ‘유두래곤’ 등 방송인 유재석의 수많은 부캐를 탄생시키며 부캐 예능 전성기를 선두하고 있다.
개그맨 박명수 역시 오는 21일 JTBC '할명수‘로 시청자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박명수는 ‘사진가 박씨’, ‘G-Park(지팍)’ 등 원조 ‘별명부자’로 ‘부캐 쇼’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뿐만 아니라, 탤런트 최란의 ‘홍춘이’, 예능인 이수근의 식당 ‘이식당’ 등 방송가 전반에 걸쳐 제2의 캐릭터 ‘부캐’가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하지만 부캐는 연예인들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이미 일반인 사이에도 만연히 자리매김했다. 낮에는 직장에 다니며 안정적인 수입을 보장받고, 퇴근 후나 주말을 할애해 자신이 일하는 만큼 추가 수익을 거두는 일반인들을 흔하게 볼 수 있다. 대표적인 예로 에어비앤비 호스트, 배달의 민족 배민커넥트, 보훈상조 더블링, 쿠팡 플렉스 등이 있다.
에어비앤비는 ‘숙박공유 플랫폼’으로 누구나 호스트가 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비워두고 방치된 공간을 필요한 게스트에게 제공해 수익을 창출하는 구조다. 간단한 업체 등록과 10%에 임박하는 타 플랫폼 수수료와는 차별된 3%의 낮은 수수료가 특징으로, 숙박공유 플랫폼으로 부캐를 준비하는 이들 사이에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
배달의 민족 ‘배민커넥트’는 만 19세 이상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배달 아르바이트다. 본인의 스케줄에 따라 배달 시작 및 종료를 설정할 수 있어 유동성 측면에서 상당히 효율적이라는 평이다. 자동차, 도보, 전동퀵보드 등 다양한 방식으로 배달 할 수 있어 진입장벽도 낮다. 배달 운행 시간만큼 보험료를 납부하면 되는 시간제 보험도 지원해 사고 위험에 대한 부담도 줄일 수 있다.
보훈상조가 출시한 ‘더블링’ 역시 주목을 받고 있다. 자본, 공간, 시간의 제약이 없는 것이 특징으로, 본인 전용 링크를 발급받아 SNS로 보훈상조를 소개한 뒤 해당 링크를 통해 구매가 발생하면 수익이 창출되는 시스템이다.
한번 터를 닦으면 추가 시간 투입 없이도 수익이 반복적으로 발생한다는 것이 장점이다. 부캐가 한번 잘 작성한 글은 6개월 후에도, 1년 후에도 지속적으로 노출돼 본캐가 휴가를 가거나 본업 중이어도 수익이 생길 수 있다.
자차를 보유하고 있다면, ‘쿠팡 플렉스’도 가능하다. ‘플렉스’ 앱을 깔고 배달 가능 지역 등 본인의 기본 정보를 입력하기만 하면 즉시 업무 신청을 할 수 있다. 경력이 요구되지 않아 자신이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만큼 일할 수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온라인 쇼핑이 늘어나면서 하루 주문 100만건 이상을 돌파하는 등 호황을 누리고 있다.
다양한 플랫폼으로 수익을 창출하기 위한 부캐 만들기는 앞으로도 꾸준히 지속될 전망이다.
r2yj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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