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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최준선 기자] 코스피가 3% 넘게 급락하며 최근 9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쌓아올린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다. 간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발표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전 세계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는 모습이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날 대비 86.420포인트(3.66%) 하락한 2274.12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6월 15일 4.76% 급락한 이후 최대 낙폭이다. 이로써 코스피는 지난 8월 3일(2251.04) 이후 9거래일 연속 오르며 누적한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했다.

코스피 급락은 전날 연준이 발표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내용이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연준은 "현재 진행 중인 보건위기는 단기적으로 경제활동과 고용, 인플레이션에 큰 부담이 될 것"이라며 "중기 경제전망에 상당한 위험을 초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수익률 곡선 제어 정책에 대해서는 "혜택이 미미한 반면, 대차대조표 확대 등과 같은 위험이 존재한다"며 유보했다.

간밤 미국 증시는 장 초반에는 애플의 시가총액이 미국 상장사 최초로 2조 달러를 넘어서는 등 기술주 중심의 강세가 나타났으나, FOMC 의사록이 공개된 이후 약세로 반전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5.19포인트(0.31%) 하락한 2만7692.88에 거래를 마쳤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도 각각 0.44%, 0.57% 하락 마감했다.

◆증시 종합

#코스피

전거래일 대비 86.320포인트(3.66%) 내린 2274.22로 마감. 지수는 전일보다 20.63포인트(0.87%) 내린 2339.91로 거래를 시작했으나, 이후 꾸준히 낙폭을 확대.

업종별로는 의료정밀 업종이 6.73% 하락해 낙폭이 가장 컸고, 보험(-5.92%), 운송장비(-5.31%), 운수창고(-4.77%), 유통업(-4.60%), 금융업(-4.33%), 증권(-4.32%) 등 순으로 하락. 다만 의약품 업종은 0.14% 소폭 상승 마감

#코스닥

전 거래일보다 27.600포인트(3.37%) 하락한 791.14로 종료.

◆수급

#코스피

외국인과 기관의 이틀 연속 쌍끌이 매도. 외국인은 2837억원, 기관은 8170억원 순매도. 전날에는 2262억원, 2022억원 '팔자'. 다만 개인은 1조741억원을 순매수하며 저가매수

#코스닥

유가증권시장과 마찬가지로 외국인 기관 모두 매도세. 각각 1888억원, 1751억원 순매도. 개인은 3783억원어치 순매수

◆환율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5.70원 오른 1186.9원에 거래 마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