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법인 592사 연결기준 순이익 25.5조원

매출액 5.78%, 영업이익 24.18% 감소

삼성전자 제외 시 순익 47.08% 줄어

[제공=한국거래소]
[제공=한국거래소]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사태로 국내외 경제가 마비되면서 올해 상반기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들의 순이익이 3분의 1 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에 따르면 연결재무제표를 제출한 유가증권시장 12월결산 상장법인 592사의 2020년 상반기 연결 기준 순이익은 25조5426억원으로 전년동기(38억7611억원)보다 34.10% 줄었다.

상반기 매출액은 943조2240억원, 영업이익은 42조6534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5.78%, 24.18%씩 감소했다.

매출액영업이익률 및 매출액순이익률은 각각 4.52%, 2.71%로 전년동기 대비 1.10%포인트, 1.16%포인트 떨어졌다.

전체 매출액의 11.48%를 차지하는 삼성전자를 제외할 경우 타격은 더욱 컸다.

삼성전자 제외 상장사들의 상반기 순이익은 15조102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거의 반토막(-47.08%)이 났다.

매출액은 834조9327억원, 영업이익은 28조597억원으로 각각 6.46%, 35.38%씩 축소됐다.

매출액영업이익률 및 매출액순이익률은 각각 3.36%, 1.81%로 전년동기보다 1.50%포인트, 1.39%포인트씩 내려갔다.

업종별로 보면 의약품(15.97%), 음식료품(7.12%), 통신업(2.03%), 의료정밀(0.13%) 등 4개 업종에서 매출액이 증가한 반면, 운수창고업(-15.47%), 화학(-13.12%), 철강금속(-12.43%), 유통업(-8.9%) 등 13개 업종은 매출이 감소했다.

순이익은 음식료품(173.82%), 의약품(122.09%) 등 6개 업종이 증가했고, 화학(-97.03%), 섬유의복(-88.86%) 등 8개 업종은 흑자폭이 줄었다.

기업별로는 421사(71.11%)가 순이익 흑자를 기록했으며 171사(28.89%)는 적자를 봤다.

금융업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16조5987억원, 12조312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4.58%, 7.14%씩 감소했다.

은행, 증권의 영업이익 및 순이익은 감소한 반면, 보험의 영업이익 및 순이익은 증가했다.

증권 영업이익은 2조784억원, 순이익은 1조5452억원으로 4.59%, 13.69%씩 줄어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