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가 연말 김천복지재단설립을 앞두고 최종 용역보고회를 가졌다(김천시 제공)
김천시가 연말 김천복지재단설립을 앞두고 최종 용역보고회를 가졌다(김천시 제공)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경북 김천시는 도내 처음으로 지방자치단체 중심의 복지재단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26일 시에 따르면 관련 조례를 제정해 이르면 오는 12월 김천복지재단을 출범할 계획이다.

첫해에 10억원, 이어 4년간 5억원씩 등 모두 30억원을 출연하고 성금을 모아 재원을 마련할 예정이다.

복지재단은 어려운 이웃돕기를 비롯해 복지·생계 관련 지역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기 위한 것이다.

지금까지는 복지기금·성금 등을 경북도공동모금회에 기탁한 뒤 필요한 경우에 공동모금회로부터 기금을 배분받아 왔다.

그러나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때 영업 손실로 어려운 소상공인 등을 돕고자 했으나 경북도공동모금회로부터 기금을 받을 수 없었다.

시는 25일 김천시평생교육원에서 김천복지재단 설립을 위해 공공 및 민간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김천복지재단 설립 추진팀 3차 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는 설립 타당성 연구 용역 최종보고서 및 설문조사, 우수 복지재단 벤치마킹, 시 홈페이지 의견 수렴 등 현재까지 추진 현황을 면밀히 검토하고, 보다 나은 복지재단 설립을 위해 지역별 운영 사례와 지역에 맞는 복지사업 발굴 등 다양한 의견들이 개진됐다.

앞서 김천시는 지난 2월 경북도와 협의를 거쳐 복지재단 제반 여건 및 기본 계획 수립, 효율적인 사업 및 운영계획, 설립 타당성 등에 대한 연구 용역에 착수했다.

시는 급속한 사회환경 변화와 다양한 복지서비스 욕구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법과 제도의 한계로 공적지원을 받지 못하는 위기가구를 지원해 삶의 가치를 높이는 복지공동체를 실현하기 위해 민관협력 복지재단 설립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김경희 김천시 복지기획과장은 “코로나19 사태 때 공동모금회로부터 받는 기금을 저소득층 돕기에만 쓸 수 있어 지역 현안에 유연히 대처할 수 없었다"며 "각종 재해재난에 대처하기 위한 복지재단 설립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 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재단 설립에 대한 시민 공감대를 형성하고, 단 한사람이라도 소외된 시민이 없는 행복도시 김천을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ksg@heraldcorp.com

(본 기사는 헤럴드경제로부터 제공받은 기사입니다.)


ks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