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권 전매제한 강화 전 인기지역 분양 집중
강남권, 브랜드, 대단지 아파트 많아 '주목'
[헤럴드경제=박일한 기자] 2400만명의 청약통장 가입자들은 9월 청약시장에 주목해야할 것 같다. 가을 성수기로 진입하면서 입지 좋은 주목할 만한 단지들이 속속 분양할 예정이어서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9월 전국에서 분양하는 아파트는 4만3977가구(오피스텔 제외)로 이 중 3만3399가구가 일반분양 대상이다.
이는 8월 일반분양 물량(8월 28일 기준 전국 2만391가구, 수도권 8279가구, 지방 1만2112가구)보다 63.8%가 늘어난 것이다. 전년 동월(1만1229가구)과 비교하면 3배가량 많다.
주목할 점은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물량이 많다는 점이다. 수도권 일반분양 물량만 1만6806가구로 전월(8279가구)보다 103% 는다. 이는 전국 일반분양 대상의 50.3%에 해당한다. 수도권 일반분양 물량은 전년 동기(6217가구)와 비교하면 170.3% 많다.
시도별로 경기도가 1만6262가구(25개 단지)로 공급이 가장 많다. 이어 대구(2861가구 5개 단지), 부산(2759가구 1개 단지), 경북(2757가구 4개 단지), 충북(2415가구 1개 단지) 등의 순으로 분양이 많다.
단지별로 인기지역, 브랜드, 대단지 아파트가 많아 주목된다. 일단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원펜타스’ 641가구(전용면적 59∼191㎡)가 공급된다. 이중 267가구가 일반분양 대상이다. 분양가상한제 적용 전 입주자모집공고 신청을 마쳐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지 않는다.
동양건설산업은 1일 양천구 신월2동 489-3번지 일대에 짓는 ‘신목동 파라곤’의 1순위 청약을 받는다. 전용면적 59∼84㎡, 총 299가구 중 153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수도권 공급물량 중 5000가구가 넘는 매머드급 단지도 있다. 인천시가 공공지원민간임대인 뉴스테이로 공급하려던 걸 일반분양으로 바꿔 내놓는 부평구 청천2구역이다. 시공은 대림산업이 맡았다. 청천동 51번지 일대에 총 5190가구(전용면적 37-142㎡)가 들어서며 이중 3247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경기도에서도 대단지 물량이 있다. 대우건설은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원천동 309번지 일대에 ‘영흥공원푸르지오파크비엔’(전용면적 77~117㎡, 1509가구), 동문건설이 평택시 칠원동 418-6번지 일대에 짓는 ‘평택지제역동문굿모닝힐맘시티2차’(전용면적 59~84㎡ 1134가구) 등이다.
대기업이 공급하는 브랜드 아파트도 많다. 현대건설은 평택시 고덕국제화계획지구 Ebc-1블록에서 ‘힐스테이트 고덕 스카이시티’(전용면적 76~106㎡, 665가구)를, 한화건설은 양평군 양평읍 창대리 650-12번지 일대에 ‘포레나 양평’(전용면적 59~84㎡, 438가구)을, GS건설은 의정부시 의정부동 238-10번지 일대에 ‘의정부역스카이자이’(전용면적 66~84㎡, 393가구)를 각각 분양한다.
지방 물량 중에는 HDC현대산업개발과 포스코건설이 경북 구미시 원평동 330-2번지 일원에서 공급하는 '구미 아이파크 더샵'(전용면적 39~101㎡, 1610가구)이 눈길을 끈다. 이 중 1314가구가 일반분양 대상이다. 구미 최고층 단지이며, 1만6000㎡의 조경공간도 함께 갖춰진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9월 중 수도권 과밀억제, 성장관리지역 및 지방광역시에서 소유권이전등기까지 분양권 전매를 금지하는 전매제한 강화 조치가 시행될 예정”이라며 “수도권 주요 지역과 지방광역시 도시지역에서의 분양을 서두르는 건설사들이 많은 만큼 관심 있게 지켜보는 게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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