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7개월만에 최대 4500억

LG헬로비전은 최대 1500억 발행

AA급 회사채들이 시장에 복귀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 가능성에 발행사들이 미리 유동성 확보에 나선 모습이다. 삼성증권이 최대 4500억원 규모로 올해 2월 이후 약 7개월만에 회사채 발행을 추진한다. 차환 및 운용자금 목적이다.

CJ그룹에서 LG그룹으로 소속을 옮긴 LG헬로비전도 최대 1500억원의 회사채 발행을 준비 중이다.

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삼성증권은 3년물과 5년물, 7년물로 25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검토하고 있다. 대표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와 SK증권이다.

오는 9일 수요예측을 통해 17일 발행을 앞두고 있으며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4500억원까지 증액가능성이 있다. 회사채 발행목적은 차환 및 운영자금으로, 삼성증권은 올해 12월 2000억원 규모의 회사채와 이달 중순 이후부터 3100억원의 기업어음(CP) 만기를 앞두고 있다.

삼성증권은 올해 2월 자금수요가 몰리면서 5400억원 규모로 증액해 회사채를 발행한 바 있다. 삼성증권은 발행자금을 통해 3700억원 규모로 단기차입금 일부를 중장기 차입금으로 대체하고, 1700억원 규모로 전자단기사채를 갚았다.

한편, LG헬로비전도 최대 1500억원 규모로 회사채 발행을 검토하고 있다. 올해 1월 2000억원 이후 약 8개월만으로, 3년물로 1000억원이며, 9월 14일 수요예측을 통해 22일 발행한다.

신한금융투자와 KB증권,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대우 등이 대표주관사로 선정됐다. LG헬로비전도 올해 9월 1500억원 규모로 회사채 만기가 다가온다.

LG헬로비전은 올해 1월 회사채 발행을 통해 단말기 구입대금으로 151억원을 사용하고, 나머지는 채무상환 자금으로 썼다. 이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