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양·남양주·하남 3기 신도시

과천지구·용산 정비창부지 등

주요 공공택지서 순차적 진행

태릉CC·과천청사부지 추후발표

홍부총리 “무주택자 기회 확대”

내년 7월부터 2022년까지 인천 계양, 경기 하남 등 3기 신도시와 과천지구, 서울 용산 정비창 부지 등 수도권 주요 공공택지에서 아파트 6만가구에 대한 사전청약이 진행된다. ▶관련기사 3·19면

정부는 8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열린 제6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사전청약 추진 방안을 공개했다.

구체적으로는 내년 7~8월에 3기 신도시인 인천 계양 지역 1100가구를 대상으로 사전 청약을 받는다. 이어 남양주 왕숙2 일부(1만5000호)는 9~10월, 남양주 왕숙 일부(2만4000호)·부천 대장 일부(2만호)·고양 창릉 일부(1만6000호)·하남 교산 일부(1만1000호) 등은 11~12월에 각각 사전청약을 진행한다.

8·4 공급대책에 포함됐던 서울 노원구 태릉CC는 내년 상반기 교통대책 수립 후에, 과천정부청사 부지는 청사 이전계획 수립 후에, 서울 용산구 캠프킴은 미군 반환 후에 구체적인 사전청약계획을 발표할 계획이다.

사전청약 물량의 55%는 특별공급으로 나온다. 30%가 신혼부부 특공, 25%는 생애최초 특공이다. 사전청약 때는 입지 조건과 주택 면적, 가구 수, 추정 분양가, 개략적인 설계도 등 주택정보를 비롯해 본 청약 시기, 입주 예정 월 등의 정보가 제공된다.

이어 본 청약 때 분양가 등 확정된 정보가 나오면 신청자가 실제로 분양받을지 선택하게 된다. 사전청약의 자격은 본 청약과 같고, 소득요건 등을 적용하는 시점은 본 청약이 아닌 사전청약 때가 기준이 된다.

앞서 정부는 수도권 투기과열지구와 대규모 택지개발지구에선 우선공급 기준이 되는 거주기간을 1년에서 2년으로 상향한 바 있다.

사전청약을 중복 신청할 수는 없다. 다른 본 청약에는 참가할 수 있으나, 청약통장은 한 번밖에 쓸 수 없기에 둘 다 분양받지 못하고 결국 어느 하나를 택해야 한다.

아울러 정부는 공공분양 아파트의 질을 높이기 위해 중형급인 60∼85㎡ 주택 공급 비율을 최대 50%까지 높이기로 했다.

또한 적기에 교통사업이 완공될 수 있도록 공공기관 예비타당성 조사 등의 후속 절차도 신속하게 추진할 예정이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국민께서 안정적인 주택 공급을 체감할 수 있도록 2022년까지 공급되는 24만호의 분양주택 중 6만호를 사전청약을 통해 조기 공급하겠다”며 “이를 통해 무주택자의 내 집 마련 기회가 크게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민상식·정경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