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1주년 소회 밝혀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취임 1주년(9일)을 맞이한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과감한 금융지원을 다짐했다.
8일 금융위가 배포한 자료에 따르면 은 위원장은 취임 1년을 하루 앞두고 간부회의에서 소회를 밝혔다. 화두는 단연 코로나19 위기대응이었다. 그는 지난 임기의 절반 이상을 코로나19 국면에서 보냈다.
은 위원장은 “화재가 발생할 때 소방용수를 아끼기보다 인명구조와 화재진압에 최선을 다하 듯 코로나19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선제적이고 과감한 금융지원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중된 어려움을 분담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면서도 금융권의 건전성이 훼손되지 않도록 각별히 관리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여름부터 불거진 일련의 사모펀드 사태도 언급했다. 그는 “재임기간 중 사모펀드, 파생연계펀드(DLF) 등으로 피해를 입은 투자자들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각종 금융사고에 대해 엄정히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위기대응 속에서도 금융혁신과 소비자보호를 위한 정책을 병행하려고 노력했다”며 “오랫동안 결실을 맺지 못한 금융소비자보호법 제정 등을 통한 소비자보호의 기본 틀이 정립됐다”고 했다.
은 위원장은 올해 들어 급증한 가계부채에 대한 관리 구상도 약속했다.
그는 “생산적 부문으로의 시중유동성을 유도하고 전방위적 자산가격 상승에 따른 부작용 차단 등 장기적 관점에서 추진할 것”이라며 “위기극복 과정에서 불가피했던 가계·기업부문 부채증가가 향후 우리 경제 재도약의 걸림돌로 작용하지 않도록 연착륙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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