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단 참여 등 산은 지원에도
두 회사 모두 10%만 모집돼
KDB산업은행의 지원사격에도 대우건설, 두산 등 저우량 발행사들이 회사채 수요예측서 미매각을 경험했다.
1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전일 회사채 수요예측을 진행한 대우건설은 3년물로 1000억원 규모의 모집에 나섰으나, 100억원만 참여해 900억원이 미달됐다.
대우건설의 회사채 발행은 삼성증권이 대표주관사로 나섰고, 산업은행이 인수단으로 참여했지만, 미매각을 막을 순 없었다.
앞서 대우건설은 올해 7월 1000억원 규모로 회사채 수요예측을 진행했지만, 550억원만 들어와 450억원의 미매각을 겪은 바 있다.
대우건설의 회사채 신용등급은 A-로 앞서 절대금리로 2.8%에서 3.8%의 금리밴드를 제시했지만, 투자자들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
한편, 산업은행이 KB증권과 함께 공동주관사로 나선 두산도 투자자들로부터 외면 당했다.
BBB0의 신용등급을 지닌 두산은 500억원 규모로 회사채 수요예측을 진행했으나 50억원의 자금만 들어왔다. 450억원의 미매각이 발생하면서 산업은행과 KB증권, 인수단으로 참여한 유진투자증권이 해당 물량을 인수할 것으로 보인다.
두산은 4.9%에서 5.4%의 높은 금리밴드를 제시했음에도 모집물량을 끝내 채우지 못했다.
증권사 관계자는 “A급 이하 발행사들은 앞으로 산업은행이 거들어준다고 해도 발행에 쉽게 나서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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