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마트(티커 : WMT US)는 세계 최대 유통기업 중 하나로, 1962년 첫 매장을 오픈한 뒤 올 7월말 기준 전세계 1만1496개 매장을 운영하는 글로벌기업으로 성장했다.

매장 형태는 대형 할인마트 ‘월마트’, 식료품 중심 ‘네이버후드 마켓’, 회원제 창고형 할인마트 ‘샘스 클럽’ 등으로 구분되며, 현재 27개국에 진출해 있다. 올 2분기(5~7월) 기준 미국이 매장수(46.6%)와 매출(79.6%)에서 압도적 비중을 차지한다.

월마트의 경쟁력은 신선식품 분야에서 두드러진다. 지난해 미국 신선식품 시장점유율 20.9%로 1위를 기록하며, 아마존보다 우위에 섰다.

40년이 넘는 업력과 ‘클릭 앤 콜렉트(Click & Collect)’로 대표되는 옴니채널 서비스 구축이 주효했던 것으로 판단된다. 월마트는 미국 전역의 매장을 활용해 온라인으로 신선식품을 주문하고 집 근처 매장에서 수령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3000개 이상의 매장에서 픽업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추가비용이 들지 않아 호응을 얻고 있다.

최근에는 e커머스에 대한 공격적 투자가 성과를 내고 있어 주목된다. 월마트는 2000년 월마트닷컴 오픈 이후 2016년 제트닷컴 인수, 2018년 인도 e커머스 기업 플립카트 인수, 2019년 미국 인구 75%를 대상으로 하는 익일 배송 시작 등 e커머스 경쟁력 강화에 공을 들여왔다.

그 결과 올 5월 기준 미국 e커머스 시장점유율 5.8%로 이베이(4.5%)를 제치고 2위에 올랐다. 향후에도 ‘쇼피파이(shopify)’와의 파트너십 체결 효과 등이 더해지며 고성장이 예상된다.

여기에 아마존 프라임과 같은 구독모델 도입도 눈여겨 봐야 한다. 15일 공식출시된 월마트+는 연 98달러에 신선식품 당일배송, 전용 계산대, 주유소 할인 등의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소비자들로부터 긍정적 반응을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투자를 늘리고 있는 헬스케어 사업은 월마트의 중장기 성장을 견인할 또 하나의 축이다.

이미 4곳의 월마트 헬스를 오픈, 간단한 1차 의료 서비스를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고 있고, 최근에는 약물관리 스타트업인 케어존을 인수하는 등 헬스케어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는 매주 1억6000만명에 이르는 매장 방문자와의 시너지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