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익’ 부산신항만 배후도로 투자

증권가 “내년 예상 배당수익 7%대”

대표적인 ‘배당주’인 맥쿼리인프라가 최근 사업성 높은 도로를 투자자산으로 추가 편입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증권가에선 본격적으로 사업 수익이 흘러들어오는 내년에는 올해 700원 수준인 주당배당금(DPS)이 760~770원으로 상향될 것이라며, 지금이 매수 적기라고 조언했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맥쿼리인프라는 부산신항만 제2배후도로를 운영·관리하는 수익형 민자투자사업에 1107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415억원으로 자본금의 47.6%를 지분 취득하고, 692억원으로 후순위 대출 원리금의 81%를 취득한 방식이다.

부산신항만 제2배후도로는 수익성이 높은 투자건으로 평가된다. 인근의 제1배후도로를 이용할 때보다 평균 운행거리가 18km, 운행시간은 34분 단축되는 것으로 추정돼 통행량이 안정적으로 확보될 것으로 예상되면서다. 실제로 초기 램프업(통행량 증가) 기간인 2017년 개통 직후부터 2019년까지 통행량이 연평균 49% 상승했고, 올해는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전년대비 상승했다.

사업수입 리스크에 대한 안전장치도 마련돼 있다. 운영기간 중 재무적 투자자들의 분기별 최소보장 현금수익률이 연 4.2%를 하회할 경우, 건설출자자들이 550억원 한도에서 최소보장 수익률을 달성할 수 있도록 합의가 돼 있다.

이같은 투자매력에 증권사들은 예상 배당금을 상향하는 등 맥쿼리인프라를 주목하고 있다.

삼성증권은 이번 투자자산 편입으로 늘어나는 내년 주당 배당금을 30원으로 전망했다. 이경자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번 도로 투자가 올해 미치는 영향은 미미해 배당수익의 변경은 크게 없으나 2021년에는 주당 약 30원의 배당금 증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2021년 주당 배당금 예상치를 기존 740원에서 770원으로 4.1% 상향하며, 이는 올해 대비 6.9% 상승하는 것”이라며 “내년도 예상 배당수익률이 7.1%에 육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KTB증권은 올해 예상 주당 배당금을 715원에서 725원으로, 내년에는 기존 740원에서 760원으로 올렸다. 예상 배당수익률은 올해 6.7%, 2021년 7%, 2022년 7.4%다. 이세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