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코리아, 3분기 보고서
전기 대비 서울 A급 공실률 5.1%p올라
하반기 공급 집중에 공실 높아져
3.3㎡당 거래가액은 현대해상강남사옥 3407만원으로 역대 최고가
A급 오피스 분기별 전체 거래규모도 4.8조원으로 역대 두번째
코로나19 장기화로 코어오피스 선호 이어질 것
[헤럴드경제=성연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도 서울 및 분당 A급 오피스 빌딩은 3분기 4조8000억원의 거래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 들어 누적 거래 규모로는 9조8000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던 지난해 같은 기간과 유사하다. 다만 평균 공실률은 다소 높아진 9.2%를 보였다.
글로벌 부동산종합서비스회사인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코리아는 20일 3분기 오피스, 리테일, 투자자문보고서를 발간하고 이 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평균 공실률 상승은 신규 오피스 빌딩 공급 증가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서울 도심부에선 전기대비 5.1% 포인트 상승한 평균 공실률 10.3%를 기록했다. 서울역에 위치한 SG타워와 서대문역 인근 센터포인트 돈의문이 준공되면서 공실률이 올라갔으나, 대림산업이 수송동 사옥 전체와 디타워 플랜트사업부가 센터포인트 돈의문과 임대차 계약을 체결하면서 일부 해소됐다.
강남권에서는 스푼라디오와 넥슨코리아 등이 임대차 계약을 체결했고, 모바일 게임회사가 강남 파이낸스 센터와 계약을 맺는 등 코로나19의 영향을 크게 받지 않는 IT업체들의 이전활동이 활발했다.
여의도 권역에선 파크원 준공으로 평균 공실률이 20.6%로 전기 대비 15.9%포인트나 상승했다. A급 오피스가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에 파크원 준공이 공실률에 직접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NH투자증권이 17개층에 대한 임대차 계약을 체결하고, 유진그룹 및 레이니스트(뱅크샐러드)도 2개 층씩 계약을 맺었다.
한편 공실률 상승에도 A급 오피스 단위면적 당 최고거래가격은 경신됐다. 지난해 기준 3.3㎡당 2804만원에서 무려 18.5%나 오르며 역대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시내 중심부에선 ‘신한L타워’가 3.3㎡당 3000만원에 신한리츠운용에 매각되며 종전 스테이트타워남산이 가졌던 최고 거래가 2910만원을 넘어섰다. 강남권역에선 ‘현대해상강남사옥’이 3.3㎡당 3407만원으로 단일 빌딩 사상 최고 거래가를 새로 쓰며 한국 토지신탁에 매각됐다.
진원창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리서치 팀장은 “풍부한 유동성과 저금리 기조 아래 코로나19 확산으로 해외 부동산 투자도 제한되자, 국내 코어 오피스 빌딩에 투자 수요가 몰리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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