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대 중앙은행, 경기회복 부정적
코로나19 백신 개발 소식에도 불구하고 미국 증시는 하락했다. 코로나19 백신이 나오더라도 시일이 적지 않게 걸리고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효과 발표가 과장돼 있다는 분석도 나왔으며, 결정적으론 당장 경기회복 효과를 기대하기에는 이르다는 판단 때문이다.
12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317.46포인트(1.15%) 내린 2만9080.17를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는 35.65포인트(1.00%) 하락한 3537.01,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전날보다 76.84포인트(0.65%) 내린 1만1709.59로 집계됐다.
최근 미국 증시는 백신 개발 기대감 덕분에 크게 올랐다. 그러나 미국의 하루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0만명을 넘어서고 있고, 경기 부양책이 축소되거나 미뤄질 수 있는 가능성과 함께 화이자 백신의 유통 과정이 ‘영하70도’가 유지돼야 하는 등 기술적 어려움 등이 추가로 알려지면서 실망감이 커진 결과로 풀이된다.
미국의 코로나19 감염자는 누적 기준으로 1000만명을 넘어섰다. 일일 확진자도 8일 연속 10만명 넘게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70만9000건으로 지난 3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3대 중앙은행들의 회의 결과도 미 증시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이날 앤드루 베일리 영국은행 총재,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참여한 회의에서는 코로나19 백신으로 현재의 경제 위기에서 벗어나기는 어려울 수 있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파월은 회의에서 "우리는 경제가 회복의 확실한 길을 걷고 있다고 보고 있지만 현재 바이러스가 퍼지고 있는 상황에서, 다음 몇 달은 어려울 수 있다"고 말했다.
백신 소식 이후 사흘 연속 상승하던 유가는 소폭 내렸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0.8% 떨어진 41.1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내년 1월물 브렌트유는 배럴당 1% 하락한 43달러 선에 거래 중이다.
반면 금값은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0.6% 오른 1873.30달러에 마감했다. 달러 가치는 나흘 만에 하락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는 0.1% 내린 92.95로 나타났다.
박자연 기자
![4000만원 낼 세금을 1억 넘게 물다니…‘상속세 0원’이라도 꼭 신고해야 하는 이유 [이세상]](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3/news-p.v1.20260903.e72e37cbc9ac475abd6197c15b096a38_T1.png?type=h&h=240)
![앤트로픽 IPO는 시작일 뿐…AI 모델 ‘골라주는 시장’ 커진다 [서학개미 주식회사]](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3/rcv.YNA.20260813.PRU20260813276001009_T1.jpg?type=h&h=240)
![“교과서 미래엔 AI가 있다”…‘AI 공장’된 미래엔 세종공장 [그 회사 어때?]](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2/news-p.v1.20260821.9213ff47283443e4aeec745e2b971c31_T1.jp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