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미쉐린은 19일 미쉐린 가이드 서울의 5번째 에디션을 발간하고 ‘미쉐린 가이드 2021’에 선정된 레스토랑을 발표했다. 이번엔 총 4개의 1스타 레스토랑이 새롭게 추가됐는데, 이중 3곳은 플레이트에서 1스타로 올라갔다.
미쉐린 가이드 서울에 따르면 ‘가온’과 ‘라연’은 올해도 3스타를 유지했다. 가온은 아늑하고 우아한 공간 속에서 김병진 셰프가 독창적으로 해석한 전통 한식의 맛을 선보이고 있다. 라연은 김성일 셰프가 이끄는 현대적 한식이 수준높은 와인 페어링과 함께 새로운 경지에 이르렀다는 평을 얻었다.
‘세븐스도어’는 미쉐린 1스타에 처음 이름을 올렸다. 이곳의 김대천 셰프는 발효와 숙성에 초점을 두고 심도 깊고 야심찬 요리를 제시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레스케이프 호텔 26층에 위치한 ‘라망 시크레’는 파리지앵 감성에서 영감을 얻은 비밀스러운 분위기의 공간이다. 미국에서 경험을 쌓고 온 손종원 셰프가 ‘한국 스타일의 양식’을 추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신선하면서도 친숙한 요리로 1스타 반열에 올랐다.
일본에서 공부하고 사케 소믈리에 자격증을 취득한 김동욱 셰프가 운영하는 일식당 ‘무니’, 신선한 제철 재료의 오마카세를 만날 수 있는 ‘미토우’ 등도 1스타에 선정됐다.
올해 미쉐린 가이드는 ‘미쉐린 그린 스타’라는 새로운 부문을 선정해 발표했다. 미쉐린 그린 스타는 지속가능한 미식을 최전선에서 실천하고 있는 레스토랑을 조명하기 위해 도입됐다. 올해 처음으로 2개의 레스토랑이 미쉐린 그린 스타에 선정됐다.
‘황금콩밭’은 소백산 지역의 소고기와 콩류, 제주산 돼지고기 등 신선한 현지 식재료를 사용하는 레스토랑이다. 현지 생산자들과 직접 거래로 식재료를 공수하며, 두부와 김치는 매일 그날 준비한다. 남은 콩비지는 농장 사료로 쓸 수 있도록 제공해 음식물 쓰레기를 최소화하고 있다.
‘꽃, 밥에피다’는 전체 식재료의 95%를 농장들과 직거래를 통해 공급받는다. 유기농 공정과 친환경 인증은 물론 동물복지 준수, 무농약 재배, 바이오다이나믹 인증 등을 획득한 곳만 엄선해 거래한다.
또한 2021 셀렉션에는 합리적인 가격에 좋은 요리를 제공하는 빕구르망 레스토랑이 4개의 새로운 레스토랑을 포함해 총 60곳으로 선정됐다.
그웬달 뿔레넥 미쉐린 가이드 인터내셔널 디렉터는 “힘든 시기 속에서도 최선을 다해 어려움을 극복하고 있는 셰프들의 용기에 박수를 보내며, 그들의 헌신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며 “새로운 레스토랑이 추가되면서 미쉐린 가이드 서울 2021 셀렉션이 더욱 풍성해져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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