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반 학생·교사 등 자가격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학생이 나온 세종시의 한 고등학교에서 27일 오전 학생과 교직원이 코로나19 전수조사를 받기 위해 운동장에 줄지어 있다. [연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학생이 나온 세종시의 한 고등학교에서 27일 오전 학생과 교직원이 코로나19 전수조사를 받기 위해 운동장에 줄지어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김은희 기자]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엿새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부산의 한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4일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된 이 학생은 이튿날인 25일 자가격리 대상으로 통보받기 전 등교수업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교육당국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부산교육청은 부산 중구 한 고등학교에서 3학년 학생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이 학생은 지난 24일 방과 후 모 병원에서 확진자와 같은 시간대 진료를 받았다. 다음날 오후 보건소로부터 자가격리 대상으로 통보받은 후 검사를 받고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는 25일에도 등교해 수업한 것으로 조사됐다.

시 교육청은 학교에 대한 방역을 마쳤으며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해당 학생과 같은 반 학생은 물론 교직원 등 모두 163명에 대한 전수 검사를 벌이고 있다.

학교는 원격 수업 전환 지침에 따라 26일부터 원격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같은 반 학생 17명과 담임 및 수업 교사 12명에 대해선 다음달 9일까지 자가격리 조치했다.

앞서 지난 26일 세종시의 한 고등학교에서도 확진 학생 1명이 나와 방역을 마치고 원격수업으로 전환한 바 있다.

한편 부산교육청은 수험생이 안전하게 수능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자가격리자를 위한 시험장 2곳에 16개 교실을 마련했다. 확진자를 위한 병원 시험장 1곳도 확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