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매출액 7.6%·영업익 13.8% 성장 전망
대신·하나금투·메리츠·KB, 업종 최선호주 제시
대신증권, 목표주가 13만원으로 상향
LG전자가 실적 성장 기대감에 이틀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10만원을 목전에 두고 있다. 증권가에선 LG전자가 여전히 저평가돼 있다고 보고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LG전자는 9일 전거래일보다 1800원(1.89%) 오른 9만6800원에 거래를 시작한 뒤 장 초반 9만8000원(3.16%)까지 상승했다. 지난 10월 8일 기록한 52주 신고가(9만8900원)에 바짝 다가선 모습이다.
대신증권은 이날 LG전자의 목표주가를 기존 11만5000원에서 13만원으로 1만5000원(13.04%) 상향 조정하고 12월 및 내년 1분기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올해 4분기 실적 호조 지속, 내년 전장부품(VS) 부문 성장성 및 수익성 부각, 가전 프리미엄화로 인한 안정적인 이익 창출을 반영하면 가치가 저평가됐다는 진단이다.
LG전자의 4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7317억원으로 4분기 기준 최고치를 기록하며 증권사들의 추정치(컨센서스) 5793억원을 웃돌 것으로 내다봤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2021년 VS 부문의 영업이익 흑자전환, 높은 매출 증가 등 LG그룹의 전장사업 턴어라운드를 반영하면 밸류에이션(가치평가) 재평가가 전망된다”고 밝혔다.
최근 스마트폰(MC) 부문 조직 개편도 제조자개발생산(ODM) 생산 비중을 확대해 실적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평가했다.
하나금융투자와 메리츠증권, KB증권 등 다른 증권사들도 LG전자를 전기전자 업종 내 최선호주로 꼽고 있다. 하나금융투자는 12만5000원, 메리츠증권과 KB증권은 12만원을 목표주가로 잡았다.
하나금융투자는 2021년 최대 실적 달성과 과거 최고 밸류에이션 시도를 투자 포인트로 꼽으며 LG전자의 비중확대 전략을 제시했다.
김록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LG전자의 2021년 연간 영업이익은 3조9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4% 증가할 전망이며 이는 역대 최고치”라고 말했다. 아울러 VS 흑자전환으로 주가순자산비율(PBR) 최고점인 1.45배에 재도전할 것으로 예상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이날 현재 LG전자의 목표주가 컨센서스는 11만4850원으로 전일 종가 대비 1만9850원(20.9%) 상승이 적절하다고 평가받고 있다.
LG전자의 내년 연간 매출액 컨센서스는 67조2784억원,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3조6071억원으로 올해 대비 각각 4조7365억원(7.6%), 4365억원(13.8%) 성장이 전망된다.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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