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램 가격 반등 전망에 外人 매수 지속

SK하이닉스 청주사업장 전경 [SK하이닉스 제공]
SK하이닉스 청주사업장 전경 [SK하이닉스 제공]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SK하이닉스가 9일 장중 12만500원까지 치솟으며 역사적 고점을 경신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보다 1000원(0.87%) 오른 11만6000원으로 출발했다. 이후 강세 흐름을 지속하다 장중 고점을 12만500원까지 높였다. 지난 7일 기록했던 사상 최고가 기록(12만원)을 2거래일 만에 경신한 것이다.

SK하이닉스 급등 배경에는 이달 들어 뚜렷해진 외국인의 매수 행렬이 자리 잡고 있다. 외국인은 이달 1~8일 SK하이닉스 주식을 2995억원어치 순매수했다. 개인과 기관이 같은 기간 2448억원, 491억원 순매도한 것과 대조된다. 이날도 외국인은 장중 SK하이닉스 매수에 나선 모습이다.

시장은 메모리반도체 업황이 예상보다 빠르게 개선될 수 있다는 전망에 힘입어 SK하이닉스의 상방 압력이 크다고 보고 있다. 한국투자증권과 DB금융투자는 전날 SK하이닉스 목표주가를 각각 14만원, 15만원으로 올렸다. 지난 7일에는 KB증권(11만원→13만원), 하나금융투자(12만원→16만원), SK증권(11만5000원→13만8000원) 등이 상향 조정에 나섰다.

유종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1월 30일부터 반등하기 시작한 D램 현물가격이 지난주 발생한 마이크론 테크놀러지 대만공장 정전으로 상승폭이 확대될 전망”이며 “고정가격도 내년 1분기부터 반등을 시작해 당초 예상보다 상반기 가격 상승폭이 확대될 전망이며 2분기부터는 모바일 D램 가격도 상승 전환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