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고물상.
양천구 고물상.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 양천구(구청장 김수영)는 생계형 폐지 수집인에게 방한점퍼를 이 달 중 지급한다고 16일 밝혔다. 한파에도 생계유지를 위해 폐지수집 활동을 멈출 수 없는 이들의 겨울 나기를 돕기 위해서다.

구가 작년 9월에 제정한 ‘서울특별시 양천구 재활용가능자원 수집인 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른 지원이다.

관내 주민등록 재활용품 수집인으로서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따른 차상위 계층 중 65세 이상인 사람 ▷서울특별시 양천구 장년층 1인 가구 고독사 예방 및 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른 50세 이상의 1인 가구 ▷실태조사 결과 지원이 필요한 경우 중 하나에 해당하는 경우 지원 대상이 된다.

앞서 구는 지역 내 고물상 23곳에 대한 실태조사를 벌여 지원 대상자 197명을 추렸다. 방한용품은 동 주민센터를 통해 지급할 예정이다.

한편 지역 내 폐지 수집 활동 인원은 모두 197명으로, 이 중 65세 이상이 94.9%를 차지한다. 또한 기초생활수급 및 차상위 계층이 38%, 기준중위 소득 이하 저소득층이 74.6%로 저소득 고령층에서 수집 활동이 뚜렷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수영 구청장은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에 한파까지 겹쳐 어르신들의 수집 활동이 어려움이 많을 것”이라며 “이번 겨울을 따뜻하게 보내시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