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발달장애 실종자 부모에 장난전화 쏟아져
어머니 정신적 고통 호소, 경찰 수색에도 방해
[헤럴드경제=채상우 기자] 실종자 가족을 향한 도를 넘는 장난전화에 실종자 부모가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쏟아지는 장난전화는 실종자 수색에도 걸림돌이 되고 있는 상황이다.
5일 고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실종된 장준호(21)씨 공개수사 이후 어머니의 휴대전화에 장난전화가 빗발치고 있다. 경찰은 실종 수색 전단에서 어머니 번호를 삭제하고 경찰로만 일원화하는 조치를 취했다. 경찰은 전담수사팀을 꾸려 수색을 이어오고 있다.
경찰과 함께 실종자 수색을 함께 하고 있는 경기도지적발달장애복지협회에 따르면 장난전화를 건 이들은 어머니에게 “당신 아들 이미 죽었다”, “아들 죽인거 당신 아니냐” 등의 막말을 쏟아내기도 했다. 4일 하루에만 수십통의 장난전화가 왔다.
경찰 관계자는 “장준호 씨 실종 위치에 폐쇄회로(CC)TV가 없어 제보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에서 장난전화가 너무 많이 와 혼선을 주고 있다”며 “어머니도 실종 이후 하루도 제대로 잠을 못자고 있는 상황에서 장난전화로 극심한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드론과 수색견 등을 이용해 실종 수색을 계속하고 있지만, 일주일이 넘게 장씨의 행방을 찾지 못하고 있다.
장씨는 지난달 28일 오후 4시 30분께 고양시 평화누리길 행주산성둘레길 일산·파주 방면에서 실종됐다. 장씨는 당시 어머니와 인적이 없는 길에서 산책 중이었으며, 갑자기 뛰어서 어머니를 앞서가 숨기를 반복하는 과정에서 실종된 것으로 전해졌다.
산책로는 샛길을 통해 고양시 덕양구 신평IC 자전거도로로 이어지는데, 인근 현장과 다른 출입로 CCTV에는 장씨의 모습이 포착되지 않았다.
실종 당시 장씨는 짙은 남색 점퍼에 검은색 바지와 회색 티를 입었고, 어두운색의 운동화를 신고 있었다. 마스크는 실종 뒤 벗어버렸을 가능성이 크다. 언어로 자신의 의사를 표현할 수는 없으나, 상대방이 하는 말은 대부분 알아들을 수 있다.
![앤트로픽 IPO는 시작일 뿐…AI 모델 ‘골라주는 시장’ 커진다 [서학개미 주식회사]](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3/rcv.YNA.20260813.PRU20260813276001009_T1.jpg?type=h&h=240)
![“교과서 미래엔 AI가 있다”…‘AI 공장’된 미래엔 세종공장 [그 회사 어때?]](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2/news-p.v1.20260821.9213ff47283443e4aeec745e2b971c31_T1.jpg?type=h&h=240)
![일본서 사라진 인플레 ‘명목 앵커’…물가·엔화에 중요한 이유 [츠토무 와타나베]](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1/news-p.v1.20260816.209013b3297d4c92ab32710d529f3877_T1.jp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