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일렉트로스’ 특허출원

사측 “새구단명 후보 중 하나”

팬들이 가상으로 제작한 이마트 일렉트로스 로고(왼쪽). 이마트의 가전전문점 일렉트로마트의 마스코트 ‘일렉트로맨’.[이마트·블라인드 제공]
팬들이 가상으로 제작한 이마트 일렉트로스 로고(왼쪽). 이마트의 가전전문점 일렉트로마트의 마스코트 ‘일렉트로맨’.[이마트·블라인드 제공]

‘SK 와이번스’는 ‘SSG 일렉트로스’ 혹은 ‘이마트 일렉트로스’ 가 되는걸까? SK와이번스 야구단을 인수한 신세계그룹이 ‘일렉트로스’ 상표권을 출원했다.

신세계그룹은 야구단 이름 후보 중 상표권 확보가 필요한 ‘일렉트로스’에 대해 상표권 출원을 진행했다고 1일 밝혔다. 신세계그룹은 다만 최종적으로 ‘일렉트로스’가 되는 것은 아니라고 단서를 달았다.

신세계그룹이 기존 야구단 이름 ‘와이번스’를 사용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지면서 야구팬들 사이에선 새로운 구단명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네티즌 사이에서 ‘트레이더스’ ‘노브랜드’ 등 다양한 추측이 오가는 가운데 신세계그룹이 ‘일렉트로스’의 상표권을 출원함에 따라 새 구단명이 ‘이마트 일렉트로스’ ‘SSG 일렉트로스맨’ 등이 유력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특허정보검색서비스에 따르면 일렉트로스 상표권을 사용하는 상품 목록에는 야구장 운영업, 프로야구단 운영업을 비롯해 각종 출판물과 피복, 식품도 포함됐다.

‘일렉트로스’라는 명칭은 이마트가 운영하는 전자제품 전문점 ‘일렉트로마트’에서 따온 것으로 보인다. 일렉트로마트의 마스코트 캐릭터는 ‘일렉트로맨’이다.

앞서 신세계그룹과 SK텔레콤은 지난달 26일 SK와이번스 야구단을 신세계그룹이 인수하는 데 합의하고, 관련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마트는 SKT가 보유하고 있는 SK와이번스 지분 100%를 1353억원에 매입하기로 하고 오는 23일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신세계그룹은 온·오프라인 통합과 온라인시장의 확장을 위해 수년 전부터 프로야구단 인수를 타진해왔다. 특히 기존 고객과 야구팬들의 교차점과 공유 경험이 커서 상호 간 시너지가 클 것으로 판단해 SK와이번스 인수를 추진했다고 밝혔다. 신세계그룹은 프로야구가 800만 관중시대를 맞아 확대되는 팬과 신세계그룹 고객을 접목하면 다양한 ‘고객 경험의 확장’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있다.

신세계그룹은 “현재 논의가 되고 있는 여러가지 후보 중 상표권 확보가 필요하다고 판단된 ‘일렉트로스’에 대해 상표권 출원을 진행했다”며 “구단 명칭이 최종 확정되면 알리겠다”고 말했다. 김빛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