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프레지던트 데이 맞아 휴장
경기기대감 ↑
구리, 8년만 최고
WTI, 배럴당 60달러 돌파
[헤럴드경제=서정은 기자] 뉴욕 증시가 휴장에 들어갔다. 유럽 등 주요국 증시가 경기 기대감에 상승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구리 가격은 8년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유가도 배럴당 60달러선을 넘어서며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15일(현지시간) 범유럽지수인 유로스톡스50은 38.59포인트(1.04%) 오른 3734.20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해 2월 이후 약 1년만에 최고치다.
같은 날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66.32포인트(2.52%) 오른 6756.11에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도 59.59포인트(0.42%) 오른 1만4109.48에 종료됐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82.58포인트(1.45%) 오른 5786.25였다.
주요국 증시는 경기회복 기대에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에스티 듀크(Esty Dwek) 나티디스 인베스트먼트 매니저(Natixis Investment Managers) 글로벌 시장전략실장은 "투자자들은 2021년 예상되는 경기부양, 통화부양, 회복과 실적에 집중하고 있다"며 "자동차 제조업체, 은행 등 경기에 민감한 회사들로 구성된 유로스톡스 600지수도 1.3% 올랐는데, 많은 투자자들이 경기회복에 베팅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미국 증시는 프레지던트 데이로 휴장했지만, 경기 기대감은 유효한 분위기다. 미국 S&P500선물은 0.5% 오른 3950.50에 거래를 마치면서 나흘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코로나 백신이 시행되면서 경기부양 지출, 경기회복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어서다. 민주당은 이번 주 중 바이든 대통령의 코로나바이러스 지원 계획 관련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경기 기대감에 원자재도 랠리를 보이고 있다. 구리 가격은 8년만에 최고치로 뛰기도 했다.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구리 가격은 장중 톤당 8405달러까지 오르며 2012년 9월 이후 최고수준까지 오르기도 했다.
국제 유가도 상승세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60.12달러를 기록해 전날보다 1.09% 올랐다. WTI유가 60달러선을 돌파한건 지난해 코로나19 초기 이후 처음이다. 백신 이후에 경기 회복과 바이든의 경기부양책으로 인한 원유 수요 회복 기대감이 작용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전규연 하나금융투자증권 애널리스트 "장기적으로 소비가 늘어나게 되면 이에 발맞춰 원유 생산이 늘며 수급의 균형을 맞추는 쪽으로 흘러갈 것"이라며 "60~70달러가 넘어서까지 계속 간다는 보장은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위험 선호가 고개를 들며 금 가격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금 현물 가격은 온스당 1818.90달러로 0.24% 하락 중이다. 6개 주요 통화 대비 달러인덱스도 0.17% 내린 90.32에 거래돼 지난 1월 25일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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