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평택시 쌍용차 평택출고센터 모습. [연합]
경기도 평택시 쌍용차 평택출고센터 모습. [연합]

[헤럴드경제 정찬수 기자] 쌍용자동차가 16일 단 하루 평택공장을 재개한 이후 사흘간 다시 생산을 중단한다.

쌍용차는 이날 공시를 통해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평택공장에서 자동차 생산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유는 부품공급 차질이다. 쌍용차는 지난 3일 이후 7영업일 만에 보유했던 재고로 공장을 재가동했지만, 협력사의 납품 거부로 결국 공장을 멈추게 됐다.

쌍용차 측은 “협력사와 납품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정상 조업은 안갯속이다. 유동성 위기가 계속되면서 협력사에 호소하고 있지만, 현금 결제를 요구하는 협력사들이 늘어가고 있어서다.

쌍용차가 추진 중인 ‘P-플랜(Pre-packaged Plan)’도 불확실하게 됐다. 생산 중단에도 쌍용차는 기업회생 절차 개시 결정이 보류된 이달 말까지 채권단의 동의를 얻어 사전회생계획안을 법원에 제출하고 단기법정관리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P-플랜’을 법원에 제출할 때는 채권단 과반의 동의가 필요하고 실제로 법원 인가까지 받기 위해서는 산은 등 담보 채권단(4분의 3), 납품업체 등 무담보 채권단(3분의 2), 주주(2분의 1)의 동의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