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7~1128원 급락 거듭
코스피 부진·아시아 통화 약세
[헤럴드경제=홍승희 기자]4일 원·달러 환율은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며 1120원대 중후반대에서 급락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에서 6.7원 오른 1127.0원에 출발했다. 오전엔 1128.8원까지 상승폭을 키웠으나 오후 들어 1123.6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종가는 전날보다 4.8원 오른 달러당 1125.1원에 거래를 마쳤다.
간밤 미국 국채 금리가 급등하며 달러화가 강세를 나타내며 환율을 끌어올렸다. 반면 아시아 통화는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이며 원화 또한 이에 연동된 모습이다. 아울러 부진한 코스피도 환율 하락을 압박하고 있다.
전승지 삼성선물 애널리스트는 “국제 수지 기준으로 작년 국민연금은 280억 달러 가량 해외 주식과 채권을 매입했고, 계획대로라면 올해 34.6조원(315억 달러)을 매입할 예정이에서 작년에 비해 다소 많은 규모의 매입이 예상된다”며 “국민연금의 해외 자산 매입은 해외 자산 가격이 하락하는 시점을 선택하는 경향이 있고, 이러한 시점이 통상 환율 상승 압력이 큰 환경인 만큼 환율 변동성을 키우는 요인이 될 가능성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날 중국 위안화는 전일대비 0.36원 오른 173.63원에 거래를 마쳤고, 일본 엔화는 전일대비 1.64원 내린 1049원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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