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스터디, 연초 이후 30% 급등

씨엠에스에듀·웅진씽크빅도 호조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로 학력 격차가 커지자 사교육을 제공하는 교육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3월 개학과 함께 진행되는 온라인수업 병행과 디지털 콘텐츠 수요 증가로 일부 종목은 주가가 약 30%까지 오르기도 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메가스터디교육은 11일 종가 기준 연초 이후 주가가 29.64%까지 오르며 교육 관련주 중 가장 높은 주가 상승률을 보였다.

씨엠에스에듀도 주가 상승률이 15.79%로 크게 뛰었고, 웅진씽크빅도 3.48% 올랐다. 같은 기간 2.35% 상승한 코스피 지수에 비해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코스피 상승률을 밑돈 종목은 정상제이엘에스(1.63%)와 청담러닝(-4.74%)에 불과했다.

교육 관련주들은 그동안 코로나 상황에 따라 주가가 출렁이며 실적에 기반한 주가 흐름을 보이지 못했다. 그러나 코로나19 상황이 장기화하면서 디지털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면서 관련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종목을 중심으로 견고한 주가 흐름을 보이고 있다.

특히 대장주인 메가스터디교육은 초·중등 부문의 온라인 매출액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윤창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전통적으로 오프라인 위주의 사교육 시장에서 메가스터디교육은 온라인 부문을 중심으로 실적을 올리고 있다”며 “지난 2017년부터 초·중등부문에서 거의 매년 50%씩 성장했다. 이는 사교육 시장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바뀌고 있는 추세를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사교육을 접하는 연령대가 낮아지고 있는 것도 관련 종목의 주가 흐름에 긍정적이다.

교육부와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사교육 참여 학생의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43만4000원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사교육 참여율 지표도 서울은 74.6% , 세종 72.2%, 경기 67.9% 등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김종민 삼성증권 연구원은 “자녀수가 감소하면서 사교육 시장이 축소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됐지만 실제 지표상 한 자녀당 교육비 금액은 증가하고 있다”며 “자녀 한 명당 지출 금액이 점점 늘어나고, 사교육을 처음 접하는 연령대가 낮아지고 있기 때문에 교육시장 자체는 견조하게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태형 기자